[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다니엘 레비 회장이 버티고 있는 토트넘은 계속해서 돈과 연결될 수밖에 없다. 팀의 레전드이자 주장인 손흥민도 결국 이 돈 때문에 이적설이 불거지고 있다.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5일(한국시각) "손흥민은 이번 여름 토트넘에서의 이적 여부와 상관없이 최대 이슈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과 토트넘의 새 감독 토마스 프랭크 사이에 중요한 대화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미래는 의심스러워졌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0년간 활약한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구단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역사적인 업적에도 기량이 현저히 하락하면서 다음 시즌 팀의 구상에서 제외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이 잔류한다면 유일한 가능성은 그의 상업성에 있다는 의견이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매각하는 이유 역시 돈 때문이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그는 거액의 이적 제안을 앞두고 있을 것이다"라며 "하지만 그에 앞서 손흥민은 토트넘의 한국 투어 일정에 함께할 예정이며, 그 중 한 경기는 다니엘 레비에게 100만 파운드(약 18억원) 이상을 벌어다 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축구 재정 전문가 댄 플럼리는 손흥민이 계약상 해당 투어에 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플럼리는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끝까지 상업적으로 이용할지에 대한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플럼리는 "특히 그가 계약상 해당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면, 구단이 그를 붙잡으려 하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라며 "토트넘 내부적으로도 손흥민이 경기 외적인 부분에서 얼마나 가치가 있었는지에 대한 기록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의 경기 외적인 영향력은 확실하며, 그가 이 투어에 계약상 출전해야 한다면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그가 떠난다면 투어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프랭크 감독 체제 아래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선수로 남을지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분명히 손흥민에게는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등에서 많은 제안들이 오고 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와 연봉이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손흥민의 매각에 고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반면 손흥민은 여전히 상업적인 가치나 리더십, 경험 등으로 팀 내 중요한 자원으로 꼽힌다. 토트넘에 입단하는 새로운 선수나 어린 선수들이 새로운 팀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는 선수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토트넘인 만큼 많은 자원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손흥민은 내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남은 1년 안에 손흥민 스스로도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기를 맞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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