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우완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7)가 5회를 못 채우고 교체됐다. 1군 경기가 아닌 2군 경기에서 또 난타를 당했다. 25일 이스턴리그(2군)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전에 선발등판해 4⅔이닝 동안 6실점했다. 5회 2사까지 28타자를 상대해 '14안타-1볼넷'을 내줬다.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 투구수가 95구나 됐다. 직구 구속은 이전과 비슷한 최고 147km를 찍었지만, 평균 140km 초중반에 머물렀다.
직구, 변화구 할 것 없이 배팅볼처럼 두들겨 맞았다.
1회부터 마구 흔들렸다. 1사후 2,3번을 연타로 내보냈다. 1사 2,3루에서 5번 이노우에 겐토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노우에는 지난해 1군에 데뷔한, 올 시즌 1군 출전 경력이 없는 타자다. 2사 1,3루 위기를 실점 없이 어렵게 넘겼다. 1회 7타자를 상대로 4안타-2실점.
2회 1사후 볼넷이 화근이 됐다. 9번 조고 료타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6구째 스플리터가 좌타자 바깥쪽 높은 코스로 벗어났다. 또 연속 안타로 1사 만루. 내야 땅볼로 3번째 실점을 했다. 추가실점 없이 끝낸 게 다행이었다.
3회, 하위타선에 고전했다. 2사후 7~9번에게 3연타를 맞고 1실점했다. 4회엔 2사후 2연속 안타를 내준 뒤 어렵게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5회를 넘기기엔 역부족이었다.
5회 또 상대 7~9번에게 3연타를 맞고 추가실점을 했다. 무사 1,2루에서 더블플레이를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마운드를 넘겼다. 5회 직구가 141~143km를 기록했다. 타자를 제압할 힘이 없었다.
다나카를 상대로 '2안타-3타점-1볼넷'을 올린 요코하마 9번 조고는 아직 1군 출전 기록이 없는 육성 선수 출신이다. 다나카는 "어렵게 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상대 타자의 밸런스를 무너트리지 못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고 돌아봤다.
들쭉날쭉 종잡을 수 없다.
6실점은 다나카가 2군에서 기록한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이전까진 6월 11일 니혼햄전 5이닝 4실점이 최다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군 5경기에서 2승1패-평균자책점 1.85. 직전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했다. 개막전 선발 도고 쇼세이(25)가 거듭된 부진으로 두 번째 2군 조정이 결정돼 1군 복귀 얘기가 나왔다. 존재감을 보여줄 호기에서 2군에서도 고전한다. 선수 본인도, 팀도 애가 탄다.
미일 통산 '200승'까지 2승을 남겨놓고 멈췄다. 4월 3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 '198번째' 승리를 올리고 동력을 잃어버렸다.
5월 1일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3이닝 3실점. 이 경기 후 1군 등록이 말소됐다. 1군에서 3경기에 나가 1승1패-평균자책점 9.00.
센트럴리그 2연패를 노리는 요미우리는 기대했던 인터리그에서 6승1무11패를 기록하며 뒷걸음질 했다. 인터리그에서 양 리그 12개팀 중 11위
를 했다. 1위 한신 타이거즈에 4.5경기 뒤진 4위로 처져 있다.
충전이 필요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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