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선우용여(81)가 삼성그룹 창업주 故 이병철 회장과 함께했던 뜻 깊은 식사 자리를 회고했다.
지난 25일 선우용여의 채널에는 선우용여가 배우 전원주와 함께 일본으로 떠난 여행기가 업로드됐다.
선우용여는 전원주, 스태프들과 저녁 식사를 하던 중 1970년대 도쿄에서 이병철 회장과 나눈 특별한 인연을 회상했다.
그는 "TBC에서 상을 받아 도쿄에 갔었다. 그때는 이병철 회장님이 TBC에 계셨다. 스시집에서 회장님과 우리 넷(김민자, 이순재, 이낙훈) 해서 다섯이서만 식사했다. 아무도 없었다"면서 "당시 식사비용이 500만 원 이상 나왔다. 지금으로부터 55년 전 이야기"라며 놀라운 금액을 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이어 "식사 후 회장님이 가슴에서 금일봉을 꺼내 이순재 선생님에게 쇼핑하라고 주셨다. 4명 모두에게 똑같은 액수를 주셨는데, '역시 많이 버는 사람은 돈도 정확하게 꺼낸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용여는 "회장님이 정말 잘해주셨다"며 당시의 따뜻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한편 선우용여는 1965년 TBC 무용수 1기로 데뷔했다.
TBC는 1964년 삼성그룹이 설립한 방송사로 1980년 언론 통폐합으로 KBS에 흡수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당시 함께 식사했던 이순재는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TBC 개국 멤버 6명 중 나만 남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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