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행동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최근 가르나초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영국 더 선은 23일(이하 한국시각) '가르나초가 동료 선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이름이 새겨진 애스턴 빌라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하자 맨유 팬들은 '우리 클럽에서 나가라'고 분개했다'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23일 개인 SNS를 통해 스페인 이비자섬에서 휴가를 보내는 자신의 사진을 올려 팬들의 분노를 사게 만들었다. 맨유 팬들을 화나게 한 건 휴가를 즐기는 사진이 아니라 가르나초가 맨유를 떠나려고 하는 래시포드의 빌라 유니폼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맨유 선수가 빌라 유니폼을 입은 것도 모자라 맨유를 떠나려고 하는 래시포드 이름이 새겨진 걸 입었다는 건 현 소속팀에 대한 존중이 결여된 행동이었다.
원래부터 맨유는 가르나초를 매각하려고 했는데 이번 행동이 화를 더 키웠다. 영국 미러는 25일(한국시간) '가르나초가 래시포드의 이름이 새겨진 빌라 유니폼을 입고 SNS에 사진을 올리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로 인해 맨유는 그를 매각하려는 의지를 더욱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일은 오히려 그를 방출하려는 움직임을 가속화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유는 가르나초의 이적료로 약 6000만파운드(약 1117억원)를 원하고 있지만, 아모림 감독과의 공개적인 갈등과 맨유가 선수를 처분하려는 의도가 외부에 알려진 상황을 고려하면 해당 금액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보다 현실적인 수치는 약 4000만파운드(약 744억원)로, 그는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기 때문에 순수익으로 간주되어 재정적 지속 가능성 규정(PSR)을 충족시키는 데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시즌 내내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루벤 아모림 감독의 신뢰를 얻지 못한 그는,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나라는 통보를 받았다. 현재 나폴리와 첼시가 그의 영입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논란이 된 유니폼 사진은 이적 가능성에 더욱 불을 지핀 셈이다.
2004년생인 가르나초는 2020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 유소년팀에 합류했다. 2022년부터 1군 무대에 얼굴을 비치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에는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주전으로 꾸준히 출전했는데도 성장하지 못하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이제는 경기 외적으로도 논란을 일으키면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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