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버풀은 김민재가 아닌 마크 게히를 선택했다.
리버풀이 김민재한테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들린 건 6월 중순이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 일하며 바이에른 내부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리버풀을 포함한 여러 클럽들이 그의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리버풀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 나스르와 치열한 경쟁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때도 폴크 기자는 "리버풀은 조 고메즈와 자렐 콴사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몇 년 후 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민재와 계약하는 것보다 더 젊은 프로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다른 선수를 김민재보다 우선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역시 리버풀은 폴크 기자의 예상대로 김민재보다 더 어린 자원을 영입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영국 BBC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 주장 게히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그는 콴사 대체자로 간주될 수 있다. 리버풀이 이번 여름 잉글랜드 국가대표 게히에게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지는지는 팰리스 측이 책정한 이적료에 달려 있다'며 리버풀은 게히 영입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속전속결로 엄청난 보강을 진행하고 있는 리버풀은 게히까지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전문 매체인 영국 데이비드오콥은 26일 단독 보도를 통해 '리버풀은 게히 영입에 근접하고 있다. 리버풀은 올해 초부터 게히와 접촉했다. 현재 거의 확정된 콴사의 바이엘 레버쿠젠 이적 이후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초기 논의 과정에서, 리버풀은 선수 측에게 이번 이적이 성사되기까지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리버풀은 더 낮은 이적료로 영입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예상 이적료는 4500만파운드(약 837억원) 수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홈그로운 자격을 동시에 갖춘 게히는 리버풀 수뇌부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영입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게히까지 영입하게 되면 리버풀은 추가적인 센터백 영입이 필요없다. 버질 반 다이크가 건재하며 이브라히마 코나테와의 재계약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지만 코나테를 팔 생각은 없는 리버풀이다. 조 고메즈 역시 이번 여름에 방출 명단에 오르지 않았다. 게히는 코나테의 경쟁자로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백이 4명이 된 상태에서 김민재까지 추가로 노리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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