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3위' 롯데 타선의 중심에 빅터 레이예스가 있다.
레이예스는 2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대6 역전승을 이끌었다.
6월 월간 MVP가 보인다. 이번달 들어 타율 4할4푼(75타수 33안타) 3홈런 1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46을 기록중이다.
돌아보면 팀이 필요할 때 꼭 한방을 해주는 해결사다. 월간 득점권 타율은 무려 6할2푼5리(16타수 10안타)에 달한다.
지난해 규정타석을 채운 3할타자는 무려 24명, OPS 0.9를 넘긴 선수도 9명이나 됐다. 쳐서 나가는 타입인데다 홈런이 많지 않은 레이예스는 3할5푼2리의 높은 타율(2위)에도 불구하고 OPS는 0.904에 불과했다. 이는 그를 저평가하는 원인이 됐다.
올해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규정타석을 채운 3할 타자는 단 5명, 김성윤 레이예스 박민우 최형우 문현빈 뿐이다. 차후 다른 선수들이 추가될 수 있지만, 시즌초부터 팀을 이끈 선수들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그리고 레이예스의 입장도 조금 다르다. 하도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통에 어느덧 시즌 타율도 3할4푼5리, OPS도 0.901로 작년과 거의 비슷한 성적을 내고 있다. 최다안타 역시 144경기 환산 204개로,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지난해 자신이 세운 신기록(202개)을 또 ? 수 있다.
안타 하나하나가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승부를 뒤집는 효율 만점의 알토란 같은 활약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1-3으로 뒤지고 있던 3회 따라붙는 적시타를 쳤고, 3-5로 밀리던 5회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추격의 솔로포를 가동하며 팀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결국 롯데는 7대6, 1점차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레이예스는 "오늘 홈런 치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 어려운 경기였음에도 승리에 도움이 되는 홈런을 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며 스스로를 돌아봤다.
이어 "올 시즌 팀 성적이 초반부터 좋았는데, 전반기 마무리도 잘하고 싶다. 올해의 목표는 무조건 가을야구 진출이다. 앞으로도 많은 경기를 승리하고 그 승리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며 가을야구 승부욕을 불태웠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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