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발표한 2026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 베스트11 후보에 왕위동(19·저장FC)이 탈락한 것을 두고 중국 팬들이 들끓고 있다고 소후닷컴이 27일 전했다.
매체는 '놀랍게도 지난 몇 경기에서 맹활약한 왕위동은 후보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그는 인도네시아전에서 수 차례 위협적인 공격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고, 바레인전에서 압박감을 이겨내고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A매치 데뷔골을 넣었다. 세리머니에서 보여준 흥분과 열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고, 그의 기세와 잠재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다'고 적었다. 이어 '이처럼 뛰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AFC 베스트11 후보에 들지 못했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의 나이가 너무 어리기에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한건지, 중국 대표팀의 전반적인 경기력에 만족하지 못하는 건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왕위동은 중국 축구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선수. 지난 1월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3월 A매치에서 성인 대표팀에 소집돼 호주전에 교체 출전했다.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섰고, 바레인전에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활약상이 중국의 3차예선 행보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려운 게 사실. 더욱이 중국이 본선행은 물론 4차예선 진출에 실패한 상황에서 베스트11 후보 자리를 노리기는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중국 선수 중에선 수비수 장성룽(25·상하이 선화)이 유일하게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소후닷컴은 '장성룽은 수비라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번 후보 등재는 그 활약상을 인정 받은 것'이라면서도 'AFC가 발표한 명단에 포함된 한국, 일본 선수들의 라인업을 보면 그들과 우리의 격차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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