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진짜 제대안했으면 어쩔번 했나 싶다. LG 트윈스 이정용이 팀을 구해내며 공동 1위로 올라서는 역할을 했다.
이정용은 2023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뒤 상무에 입대했고 지난 17일 전역했다. 그리고 18일 곧바로 1군에 합류해 필승조로 뛰고 있다. 4경기에 등판했는데 1승2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 중.
전역하자 마자 등판했다. 1군에 등록된 18일 잠실 NC전에서 8-7로앞선 7회초 등판해 볼넷 2개를 내주긴 했지만 안타 없이 무실점으로 막고 첫 홀드를 기록했다.
2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4-3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2루의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을 막았다.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몰렸으나 내야 땅볼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추가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최소 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26일 수원 KT전에서는 2-3으로 뒤진 8회말 등판해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더이상의 출루를 내주지 않고 막아내 9회초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 4대3 승리와 함께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27일 잠실 KIA전에선 위기 상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6회말 박동원의 스리런포로 3-2로 앞선 뒤 7회초 1사 1,3루의 위기에 몰리자 이정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최원준을 만난 이정용은 1루수앞 땅볼을 유도했고 1루수 오스틴 딘이 잡자마자 1루로 던져 3루주자 김호령을 협살로 잡아냈다. 2사 2루서는 1번 이창진을 풀카운트 승부끝에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 1점차를 지켰다.
이후 8회초 위즈덤의 솔로포로 3-3 동점이 됐지만 8회말 문성주의 내야안타로 귀중한 1점을 뽑아 LG는 4대3으로 승리했고 한화가 이날 패하며 공동 1위가 됐다.
이정용은 상무 전역 후 인터뷰에서 "내가 있었던 2023년에 우승을 했고 내가 없던 작년엔 못했다. 그걸 노렸다"며 웃은 이정용은 "우승 요정이 되고 싶다"라며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꼭 필요한 때 돌아와 중요한 상황을 잘 막아주면서 LG가 버티면서 1위 싸움을 하고 있다. 진짜 '우승 요정'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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