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마법사군단' KT 위즈가 혈투 끝에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승리를 거뒀다.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KT의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 KT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11대 8로 롯데에 승리했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2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3회 2사 후 조기 강판 당했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배제성이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7회부터 전용주, 원상현, 박영현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롯데는 1회 2득점, 2회 1득점, 3회 5득점을 올리며 KT에 5대 8로 앞서나갔으나 불펜 투수들이 실점을 허용하며 결국 11대 8로 역전을 당했다.
KT는 5회 1득점, 6회 1득점, 7회 역전을 만드는 3득점, 8회 1점을 추가하며 야금야금 승부를 뒤집었다.
경기 후 KT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 전체적으로 타자들이 자기 역할을 다했다. 역전 허용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곧바로 따라가는 타점을 내며 집중력을 보여줬다. 7안타, 5타점을 합작한 1번 타자 김상수와 2번 타자 김민혁이 타선을 이끌었다."라고 타자들의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전날 27일 정말 충격적인 소식이 야구팬들에게 알려졌다. 26일 KT 위즈 이종범 코치가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됐다는 것이다.
한국 야구의 '전설' 최고의 스타이자 이정후의 아버지.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가 시즌 도중 KT를 떠나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감독으로 옮긴다는 소식이었다.
시즌 도중 팀을 옮기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물론 이종범 코치의 자유다. 야구를 그만두건 예능을 하건 이종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 이종범 코치가 KBO리그 타 팀도 아닌 예능 프로그램 감독을 하기 위해 시즌 도중 코치직을 내려놓고 떠났다는 사실에 야구팬들은 분노했다.
어제오늘 모든 야구 뉴스의 메인은 이종범 관련 기사로 가득하다. 그만큼 이종범 코치의 예능 프로그램 이동은 야구팬들에게 많은 실망감을 줬다.
감독을 하고 싶은 마음은 야구 선수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을 것이다.
사령탑을 맡아 최고의 자리 지도자를 꿈꾸고 있는 마음은 이해하겠지만, 한국 야구의 살아있는 레전드가 KBO리그도 아닌 예능 감독을 하기 위해 시즌 도중 팀을 버리고 떠났다는 사실은 야구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종범 코치의 빈자리가 크지 않을 것이라 말했고 바로 다음날 27일 롯데 전 KT는 롯데에 역전승을 거뒀다.
KT 타자들은 이종범 코치의 빈자리에도 동요하지 않았다.
한국야구의 전설. 모두가 좋아하고 존경했던 레전드 이종범은 왜 본인 이름에 흠집을 내고 있을까? 선택은 자유지만, 리빙 레전드의 판단 실수가 매우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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