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김민재를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서 활동 중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28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뉴캐슬과 김민재가 이적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재는 이적에 흥미를 보이고 있으며, 뮌헨은 3000만유로(약 479억원)에 그를 내줄 의향이 있다'고 주장했다.
뉴캐슬은 그동안 김민재의 새 둥지로 유력히 지목돼 온 팀이다.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전방위적인 전력 보강을 실시 중이다. 페네르바체, 나폴리, 뮌헨에서 차례로 유럽대항전 경험을 쌓은 김민재를 수비 안정의 키로 여기는 모양새다.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올 때 이적료는 5000만유로(약 799억원)였다. 하지만 부상이 겹치면서 나폴리 시절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뮌헨은 영입 당시보다 적은 금액을 이적료로 책정한 모양새다. 독일 축구전문매체 키커는 '뮌헨은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 실패 후 새로운 선수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한 이적 자금 마련의 일환으로 기존 선수들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움직임 속에 최근 레버쿠젠의 독일 대표팀 수비수 요나단 타를 영입한 것도 김민재 처분 움직임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관건은 몸상태. 뮌헨이 미국에서 펼쳐지고 있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 중인 가운데,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김민재는 최근 팀 훈련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월드컵을 통해 건강함을 증명한다면 뉴캐슬의 움직임은 한층 더 적극적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뮌헨이 기존에 책정했던 이적료 금액을 고수할 지는 뉴캐슬행의 변수가 될 수 있다.
그동안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의 포지션은 공격수 내지 미드필드에 집중돼 있었다. 김지수가 브렌트포드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수비수다. 풍부한 경험을 쌓으면서 프리미어리그행에 도전하는 김민재가 뉴캐슬에서 성공 스토리를 쓴다면,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출신 수비수들의 프리미어리그 도전사에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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