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효리가 드라마 주연으로 발탁됐던 당시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27일 유튜브 채널 '핑계고'에 '한솥밥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영상에서 이효리는 2005년 SBS 미니시리즈 '세잎클로버'에 주연으로 발탁됐던 것을 회상했다. 그는 "깁자기 주인공이 됐다. 연기도 모르고 아무 것도 몰랐는데 회사에서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하자고 해서 한다고 했다. 지금 같았면 '안합니다' 했을 것 같다"면서도 "그때는 인기에 힘입어 잘되지 않을까 예상했다"고 웃었다.
이어 "차근차근 배워 나갔어야 하는데 덜컥 미니시리즈 주연이 됐다. 김영옥 선생님 같이 대단한 배우들도 나왔다"며 "현장에 가면 자신감이 없고 연기가 안나왔다. 드라마가잘 안되니까 촬영하고 있으면 저쪽에서 싸우고 난리였다. 촬영장 분위기가 안좋았다. 그래서 끝나면 술마셨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자업자득이다. 내 주제를 알았어야 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영상에서 이효리는 핑클 활동 당시 술을 자주 마신 것에 대해 "너무 피곤했다. 스케줄 끝나고 보통은 집에가서 쉬어야되는데 나는 술을 마셔야한다. 나는 마셔야 풀린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광고 밤샘 촬영하다 아침 7~9시에 끝나면 포장마차가서 10시부터 12까지 마신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긴장돼서 그런 것 같다. 원래 릴렉스돼 있는 사람이 아니라 동동거리고 소심하고 겁이 많다"고 고백했다.
또 이효리는 "전국민이 지켜보는 것을 계속 하니 너무 긴장을 한 것 같다. 맥주라도 한 잔 마셔야 긴장을 푸는 방법이 그런 것 같다. 애초에 긴장을 안하는 분들, 이상순 씨 같은 분들은 술이 필요가 없다. 물론 노는 걸 좋아하는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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