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원정불패도 좋지만 홈에서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뛰었으면 좋겠다."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29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18라운드 수원 삼성 원정에서 1대1로 비긴 직후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후반 45분까지 수원 삼성에 0-1로 밀리며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후반 추가시간 직전 이날 게임체인저로 투입한 곤잘로의 고공헤더가 골망을 가르며 극적인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올 시즌 8번째 원정에서도 극적인 무승부로, K리그 1-2부를 통틀어 유일한 원정 불패 구단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그러나 조 감독은 무승부에 만족하지 않았다. 승점 3점을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 역습에서 빌레로가 1대1 찬스를 놓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무승부 후 기자회견에서 조 감독은 "원정 응원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승리의 결과를 가져왔더라면 더 기뻐하셨을 것같은데 아쉽다"면서 "세트피스도 많이 준비했지만 미스가 많았다. 선수들이 더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실수가 이어져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음 원정 경기를 더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원정불패'라는 수식어에 대해 조 감독은 "우리가 홈에서 안좋았던 결과를 원정에서 만들어냄으로서 지금 이 위치에 있다. 하지만 우리선수들이 홈에선 더 책임감을 갖고 홈경기에서 팬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드려선 안된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조성환 부산 아이파크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총평
원정 응원 와주신 팬분들께 감사하다. 승리의 결과를 가져왔더라면 더 기뻐하셨을 것같은데 아쉽다. 세트피스도 많이 준비했지만 미스가 많았다.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실수가 이어져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다음 원정 경기 잘 준비해서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준비 잘하겠다.
-더 좋은 결과란 어떤 것인가. 경기 막판 빌레로가 찬스를 놓친 부분을 말하는 것인가.
빌레로 찬스 미스도 그렇고 우리가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도 개인의 미스로 대패를 떠안았고 실망감을 드렸는데 부족했지만 찬스를 살렸더라면 만회할 수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다.
-선실점하면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하셨는데 후반에 공격적인 승부를 걸었다. 전술적으로 어떤 변화를 택했는지
실점을 먼저 하게 되면 상대가 수비로 나서는데 수원이 소극적으로 수비하는 바람에 공격적으로 나서게 된 이유가 됐다. 상대 소극적인 수비 덕분에 좋은 흐름을 가져갈 수 있었다. 그래도 경기 운영이 아쉽다. 교체선수들이 더 해줬으면 좋았을 것이다. .
-오늘 부산 데뷔전 치른 리영직 선수를 평가한다면
경험 있는 선수라서 잘해줬다.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경기조율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원정불패'라는 말을 그렇게 좋아하시는 것 같진 않지만 이 '불패' 기록도 이어가는 것이 좋지 않나.
우리가 홈에서 안좋았던 결과를 원정에서 만들어냄으로서 지금 이 위치에 있다. 하지만 우리선수들이 홈에선 더 책임감을 갖고 홈경기에서 팬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드려선 안된다.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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