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내한…"7가지 김치로 아침 식사, 한국에 다시 와 기뻐"
"공룡 대신 테니스공 보며 연기, 공포심 유지하기 어려웠죠"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박원희 기자 = "'쥬라기' 세계관에 제가 들어갈 수 있다는 건 큰 영광이에요. 너무나 사랑하는 작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는 게 행복합니다. 어릴 적 꿈이 현실이 됐어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 개봉을 맞아 한국을 찾은 배우 스칼릿 조핸슨은 1일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간담회에는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과 배우 조너선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도 참석했다.
'쥬라기 월드' 4편인 이 영화는 크리스 프랫이 주연한 '쥬라기 월드' 1∼3편을 마치고 조핸슨과 조너선 베일리, 루퍼트 프렌드, 마허샬라 알리, 마누엘 가르시아-룰포 등 새로운 배우들이 투입됐다. 쥬라기 공원의 비밀 연구소가 있는 섬에 들어가게 된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스칼릿 조핸슨 분)와 고생물학자 헨리(조너선 베일리)의 여정을 그린다.
조핸슨이 맡은 조라 역은 당초 성별이 정해지지 않은 캐릭터였다. 그러나 '쥬라기 공원'과 '쥬라기 월드'의 팬이었던 조핸슨이 출연을 열망해 캐스팅이 확정됐고 여자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조핸슨은 "(총괄 프로듀서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 제작진이 이렇게까지 툭 터놓고 캐릭터에 관한 내용을 논의할 거라 기대하지 않았는데 훌륭한 대화를 통해 각본을 수정했다"며 "제가 의견을 낸 장면도 추가됐다. 제가 한 상상이 현실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조핸슨은 조라 역에 대해 "평생 용병으로 일하다 번아웃이 왔고, 이제는 스스로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마블 히어로물 '어벤져스'와 '블랙 위도우' 시리즈, '공각기동대' 등을 통해 탁월한 액션 실력을 보여준 조핸슨은 이번 작품에서도 몸을 사리지 않는 공룡과의 사투를 보여준다.
그는 "'쥬라기 월드 4'에서는 상대와 싸우는 것보다 (공룡들에게서 도망치려) 뛰는 장면이 많다"며 "(여자 캐릭터지만) 조라가 얼마나 매력적인 여성인가를 보여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조핸슨은 정글 안에서 공룡과 추격전을 벌이고 몸을 숨기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만들어내지만,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공룡 대신 테니스공을 보며 연기했다고 한다. 이후 후반 작업에서 막대기에 꽂힌 테니스공 위에 CG(컴퓨터 그래픽)를 덧입혀 무시무시한 공룡을 만들어냈다.
조핸슨은 "테니스공을 보며 공포심, 긴장감 같은 감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경이로움이나 놀라움을 표현할 때도 공을 보며 감정 연기를 해야 했다"고 회상했다.
할리우드 대표 스타인 조핸슨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7년 영화 '공각기동대: 고스트 인 더 쉘' 개봉 때 이후 약 8년 만이다.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은 '어벤져스'의 '인피니티 워'(2018), '엔드 게임'(2019) 개봉 당시에도 내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고 신난다. 머물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다들 화장품은 꼭 사야 한다고 해 아침부터 명동에 갔다"며 "아침 식사로는 7가지 김치를 곁들인 밥을 먹었다"고 웃음 지었다.
rambo@yna.co.kr
-
'싱글맘' 지연수, 명품 사치 논란 진실 "레이싱모델시절 산 옷..출산 선물도 욕먹어" -
정준호 딸, 7살에 벌써 135cm '얼굴·키까지 아빠 판박이'…"12살 아들은 사춘기" 고충 -
이천수♥심하은, '세계 상위10%' 영재 딸 또 대박..."美 AP 경제학·미적분 만점" -
변요한, 신혼집 엘리베이터서 포착...♥티파니 영도 '하트' 산책 데이트 공개 -
[단독] 이성민X구교환X윤경호, 영화 '카르텔'로 뭉친다..'갓'벽한 만남 완성 -
'영애씨 母' 김정하, 담배 배운 충격적 이유 "18시간 울어..억울해서 못 끊어" -
윤형빈, 20억 날리고 또 ♥정경미 몰래 사업 도전…"아내 기사로 알았을 것" ('말자쇼') -
'짱구 엄마' 故 강희선 아들의 마지막 인사 "1년 1개월 만에 방에 모셨다"
- 1.에구머니나! 옷 벗은 채로 노르웨이 공주와 포옹한 홀란…화제의 바이킹 세리머니까지 "믿기 어려울 정도로 특별한 날"
- 2.'韓 월드컵 슈퍼스타' 오현규,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이적 6개월 만에 내쫓길 신세..."베식타시 루카쿠 영입 관심"
- 3."홍명보와 함께 월드컵 최다 패배" 눈물 펑펑 흘린 호날두, 미국에 지는 별..."이번이 마지막" 라스트댄스 선언 직후 탈락
- 4.“정말 역겹다” 호날두 만나기 전에 충격 행동...‘발롱도르 수상’ 스페인 주장, 코딱지 후벼파 입으로
- 5.[오피셜]'손흥민 토트넘 복귀설' 여전한데 토날리 영입 발표에 좋아요 '꾹'…여름 이적시장 4900억 '역대급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