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하성의 합류는 큰 전력 보강이 될 수 있다."
김하성(30)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4경기 만에 터진 안타.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3회말 2사 2루에서 내야 안타를 쳤다. 추가 안타는 없지만, 3회말 나온 안타 한 방은 의미가 깊었다.
'탬파베이 타임스'의 마크 톱킨 기자는 '이날 경기는 김하성의 마지막 재활경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슬론스포츠'는 '에릭 니앤더 탬파베이 사장은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구단은 재활 진행 상황을 매우 고무적으로 바라봤다'고 밝혔다. 또한 매체는 '니앤더 사장은 복귀가 곧바로 이뤄질 것이라고 보장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캐빈 캐시 템파베이 감독 역시 재활 경과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19억원)에 계약했다.
2020년 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한 김하성은 2023년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몸값을 높였다. 1억 달러 규모 계약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이어졌지만,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이 생기면서 큰 리스크를 안게 됐다.
탬파베이는 대표적인 스몰마켓팀. 김하성 계약 후 현지 언론에서는 '탬파베이 로스터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게 됐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부상 여파로 김하성은 아직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5월쯤 복귀할 거라고 예상이 됐지만, 햄스트링 통증까지 이어지면서 차질이 생겼다.
재활 경기에서 유격수와 2루수 등을 소화하면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남은 건 복귀전. 현재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탬파베이로서는 김하성의 복귀가 반가울 따름이다.
탬파베이는 6월을 47승3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마쳤다. 선두 뉴욕 양키스(48승35패)와는 1.5경기 차다.
'애슬론스포츠'는 '김하성은 탬파베이의 가을야구 희망에 불을 지펴줄 것'이라며 '최근 반등세를 보이는 탬파베이에 김하성의 합류는 분명한 전력 보강이 될 수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말 받은 어깨 수술 여파로 아직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김하성은 이전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타율 2할6푼, 출루율 0.351, 17홈런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14위에 오르고,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고 조명했다.
특히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공격에 많은 기대를 걸었다. 매체는 '이번 시즌 탬파베이의 유격수 포지션은 호세 카바예로와 테일러 월스가 번갈아 맡아왔다. 두 선수 모두 수비력에서는 리그 정상급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하성은 이들과 유사한 수준의 수비를 제공하면서도 타선에서는 더욱 확실한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타선 흐름이 살아나고 있는 레이스에게 김하성의 타격 능력은 분명한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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