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혼숙려캠프'에 출연했던 '바람부부' 남편이 서장훈에게 사과했다.
6월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바람 부부' 남편 김찬호 씨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남편은 '이혼숙려캠프' 출연 당시 세 번이나 외도를 저질렀는데도 잘못을 뉘우치기는 커녕 "성관계를 안했으니 (외도를) 안한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놨다. 또 미국인 아내의 외모를 지적하며 가스라이팅을 하고 폭언을 퍼붓는 모습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다. 당시 아내는 남편을 용서하기로 하고 관계 개선을 위한 조정 각서를 썼다.
서장훈은 각서 내용을 잘 지키고 있는지 물었고 남편은 "저 스스로도 놀랄 만큼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남편은 "흔들릴 때도 있지만 야한 동영상을 보지 않는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 길거리에서 여성들을 봐도 그전에는 아내에게 막말하고 비교도 했는데 지금은 전혀 안한다.주말에는 최대한 가족과 나들이를 가고 다툼이 생기면 저녁에 차 마시면서 대화로 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도 많이 좋아져서 극단적인 선택 충동도 전혀 안 느끼고 있다. 방송 이후 결혼식도 올렸다. 신혼 초기 가정 형편도 안좋고 제 다리 부상도 있어 결혼식을 못했었는데 아내가 너무 행복해 하더라"라고 전했다.
남편은 특히 '이혼숙려캠프'에서 서장훈의 조언에 책상을 내리치며 반발했던 것에 대해 "무례했던 걸 사과하고 싶다. 어른스럽지 못했다"고 고개를 숙였고 서장훈은 "내가 그때 현타 왔었다"고 털어놨다. 이수근은 "얘기 들으면 각서 쓴 건 잘 지키고 있는데 표정을 바꿨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도 남편은 "사고방식이 독특하다. 나름 주관 있게 살고 있었다. '이혼숙려캠프' 이후 사람들이 알아보면 아내에게 자랑한다. 어릴 때 연예인이 꿈이었다.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 게 좋다. 배우 아니면 모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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