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염경환이 깜짝 은퇴 선언을 했다.
6월 30일 신동협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지상렬과 염경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염경환은 "프라이팬 팔고 바로왔다. 신동엽과 30년 이상 만에 첫 겸상"이라고 반가워했다.
염경환은 '홈쇼핑계의 황태자'로 불리고 있다. 그는 "한달에 100개 정도, 하루에 3~4개 홈쇼핑에 출연한다. 매니저도 코디도 없이 전부 내 손으로 한다. 홈쇼핑은 생방송이고 다음 날 준비를 해야 하니까 술도 거의 안 마신다. 오늘도 프라이팬, 올리브 오일 팔고 왔다"고 말했다. 그가 홈쇼핑을 통해 기록한 연 매출액은 무려 50억원 정도. 지상렬은 "네가 홈쇼핑에선 엄홍길이다. 정상을 찍었다. 50억원씩 벌면 된 거다"라고 했고, 염경환은 "(신)동엽아. 올해는 내가 좀 더 번 것 같다. 돈다발로 따귀 한 대 맞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염경환은 또 베트남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도 밝혔다. 그는 베트남에서 음식점을 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으나 아내가 취객에게 맞는 걸 보고 마음을 정리했다고. 염경환은 "베트남에서 큰 일식집을 운영했다. 만취한 교민이 아내의 따귀를 때렸다더라. 아내에게 너무 미안했다. 아내가 너무 힘든 것 같으니까 한국으로 돌아가자고 했다. 가족에게 내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었다. 내 욕심으로 아내와 아이들은 베트남에 있고 나는 왔다갔다 하며 지냈는데 한국으로 돌아가 방송에 전념해야겠다 싶더라"라고 고백했다.
염경환은 "'짠한형' 섭외 전화가 보이스 피싱인 줄 알고 안 받았다"며 "홈쇼핑을 보고 공부한다. 다른 건 안본다. 내가 예능을 왜 보냐. 어디에서 불러도 안 나간다. SBS KBS MBC JTBC MBN 채널A tvN 예능 본부장님들 들어라. 이제는 유튜브 시대다. 자꾸 시청률이 떨어지는 건 유튜브로 다 넘어갔다는 얘기"라고 술김에 은퇴 선언을 해버렸다. 지상렬은 "이게 너의 유작일 거다. 은퇴 찬성"이라고 몰아갔고, 염경환은 "오늘 취했다. 죄송하다. 한번만 불러달라. 한번도 내 시대가 온 적 없다. 맡겨만 달라"고 은퇴를 번복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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