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스승이 향한 토트넘 대신, 제자는 라이벌 구단으로 이적할 예정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각) '크리스티안 뇌르고르가 아스널 합류가 임박했다'라고 보도했다.
BBC는 '브렌트포드 풋볼디렉터 필 자일스는 뇌르고르가 아스널 합류에 임박했다고 인정했다. 아스널과 브렌트포드는 뇌르고르 이적료에 대한 1500만 파운드 비용에 합의했다. 자일스 디렉터는 뇌르고르가 아스널로의 이적을 완료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자일스는 "지난 10일 동안 아스널과 대화를 나눴다. 아직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그 방향으로 가까워지고 있다. 뇌르고르는 아스널로 갈 자격이 충분하다. 우리 팀에서 훌륭한 주장이었다. 우리는 그의 이적에 꽤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1994년생 미드필더 뇌르고르는 지난 2019년 피오렌티나를 떠난 브렌트포드에 합류하며 본격적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브렌트포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끌었으며,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장으로서 활약했다. 후방에서의 활동량과 수비력, 패스 능력을 갖춘 뇌르고르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본래 포지션이지만, 중앙 미드필더, 센터백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뇌르고르는 당초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향한 토트넘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프랭크 감독은 자신의 제자이자, 브렌트포드의 리더였던 뇌르고르를 토트넘에 추가하길 원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뇌르고르의 선택은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최근 토마스 파티와의 계약 만료, 조르지뉴의 이적으로 인해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에 경험이 풍부한 백업 선수가 부족했다.
마르틴 수비멘디가 합류하는 상황에서 그를 보좌할 선수로 뇌르고르를 낙점했고 곧바로 영입을 진전시켰다. 자일스 디렉터까지 아스널행을 인정하며, 사실상 토트넘으로 향할 가능성은 사라지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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