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토트넘)의 대체자로 거론된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의 맨유행이 난항을 겪고 있다.
음뵈모는 내년 6월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끝난다. '셀링 클럽'인 브렌트포드는 이적료를 받기 위해선 이번 여름 그를 떠나보내야 한다. 그러나 맨유와의 신경전이 점임가경이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의 잔류도 불사할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
영국의 'BBC'는 1일(한국시각) '브렌트포드는 맨유의 두 차례 제안을 거절했다. 두 번째 제안은 최대 6250만파운드(약 1160억원)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브렌트포드는 음뵈모의 이적료로 6500만파운드(약 1205억원)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보는 없다. 필 자일스 브렌트포드 단장은 'BBC'를 통해 음뵈모의 잔류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배수진을 쳤다. 그는 "협상은 큰 진전이 없다. 음뵈모는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다. 우리는 큰 관심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고, 실제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며 "그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생각이 있고, 그럴 권리는 충분히 있다. 그러나 적절한 이적료가 아니라면 왜 우리가 매각을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리고 "만약 음뵈모가 팀에 남는 데 동의한다면, 다음 시즌에도 그는 여전히 브렌트포드 선수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그는 분명 우리 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에게는 최고의 선수가 필요하다. 최고의 선수를 유지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음뵈모는 2019년 8월 브렌트포드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챔피언십(2부)에서 두 시즌 활약하며 브렌트포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견인했다.
EPL에서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고, 2024~2025시즌 빅클럽이 주목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EPL에서 무려 20골 8도움을 기록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후 '하이재킹' 가능성이 대두됐다. 음뵈모도 브렌트포드를 떠난 프랭크 감독에게 굳은 신뢰를 드러냈다. 그는 "나에게는 조금 새로운 일이다. 축구 선수의 삶과도 같을 수 있고, 그걸 받아들여야 한다. 프랭크 감독은 나를 위해 정말 많은 것을 해줬다. 처음부터 나를 믿어줬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는 나를 한 인간으로, 선수로서 성장시켜 주었다. 그러니 그에게 최고의 결과를 기원할 수밖에 없고, 분명 잘 해낼 거라고 확신한다"며 "그는 정말 똑똑하다. 팀을 어디로 이끌고 싶은지, 어떻게 플레이하고 싶은지 잘 알고 있다. 브렌트포드에서 정말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을 향한 존경과 자신의 미래는 또 다르다. 음뵈모는 토트넘이 아닌 맨유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다만 이적료는 구단간 풀어야 할 숙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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