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탁구 차세대 스타들이 아시아청소년탁구선수권 혼합복식에서 금, 은메달을 확보했다.
최지욱(대광고)-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 조와 김가온(한국거래소)-박가현(대한항공) 조가 3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펼쳐진아시아청소년탁구선수권 U-19 혼합복식 4강에서 나란히 승리하며 동반 결승행에 성공했다.
최지욱(대광고)-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 조는 4강 남북 대결에서 북한의 전주평-조홍림 조를 게임스코어 3대1(11-7, 11-9, 8-11, 11-7)로 돌려세웠다. 16강에서 일본 류우세이 가와카미-유나 오지오, 8강에서 대만 쿼관홍-첸민신조를 잇달아 꺾은 최-유조는 8강서 중국 우승후보 웬루이보-종제만 조를 꺾고 4강에 오른 복병 북한조를 압도했다.
김가온(한국거래소)-박가현(대한항공) 조는 16강에서 중국 리헤천-친유슈안), 8강서 대만 창유안-예위티안 조 등 강호들을 꺾고 4강에 올랐다. 4강에선 인도의 바타차르지 안쿠르-코테차 타네샤 조와 풀게임 혈투 끝에 3대 2(11-9, 8-11, 11-7, 3-11, 11-3)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U-19 혼합복식 우승은 1일 오후 8시 45분, 한국 청소년 대표들의 한솥밥 대결로 압축됐다.
이 밖에 U-15 남녀 단식에선 이현호(대전동산중)와 허예림(화성도시공사)이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허예림은 단체전 우승에 이어 개인전 2관왕을 노린다. U-19 남자단식은 김가온(한국거래소), 권혁, 이정목(이상 대전동산고), 여자단식은 박가현(대한항공), 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이 16강전을 앞뒀다. 남녀복식은 남자 김가온(한국거래소)-최지욱(대광고), 권혁-이정목 조(대전동산고), 여자 박가현(대한항공)-유예린(포스코인터내셔널), 이다혜(대한항공)-문초원(상서고) 조가 32강 첫 경기를 준비중이다.
지난 6월 2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개막한 제29회 아시아청소년탁구선수권은 아시아 탁구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청소년 선수들의 경연장이다. 남녀 U-19(주니어)와 U-15(카데트) 선수들이 남녀 단체전, 남녀단식, 복식, 혼합복식 등 종목별 경쟁을 펼친다. 28일 마무리된 남녀 단체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금메달 1개(여 U-15), 은메달 2개(남 U-19), 동메달 2개(여 U-19, 남U-15)를 획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