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좋아졌다고 하네요."
로하스가 돌아왔다. 부진한 경기력에 안타까워하던 이강철 감독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인가.
KT 위즈는 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키움은 최하위지만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시즌 첫 3연전 싹쓸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상대가 됐다.
키움전을 앞두고 KT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외국인 타자 로하스가 돌아온 것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됐고,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로하스는 올시즌 타율 2할5푼1리 9홈런 32타점으로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2군에 가기 전 10경기에서는 타율 1할7푼9리 1홈런 6타점 10삼진으로 침묵했다. 결국 이 감독이 칼을 빼들었고, 지난 21일 말소된 후 2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2군에서 몇 경기 뛰었다고 한다. 좋아졌다고 해서 불렀다. 상태가 어떻든 간에, 전반기 끝날 때까지 로하스는 체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2군에 내려가 26일 SSG 랜더스전, 27일과 28일 롯데 자이언츠전 실전을 소화했고 9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27일 롯데전은 2루타, 28일 롯데전은 멀티히트로 감을 끌어올렸다.
이 감독은 "로하스가 정상 궤도로 와줘야 강백호, 황재균, 장준원이 돌아오는 후반기 라인업을 정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경기 7회초 상대 불펜 이준우를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6시즌 연속 10홈런을 달성했으며, 두산 베어스 우즈가 갖고있는 KBO리그 외국인 타자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은 174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1개만 더 치면 KBO리그 신기록의 사나이가 된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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