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전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건 부상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오는 9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가 주전 자원들인 유럽파를 발탁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해도, 중국과 객관적인 전력차이는 극심하다. K리그와 J리그 선수 위주라 조직력에서는 조금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해도, 중국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는 않는다.
다만 중국전에서 제일 조심해야 하는 건 부상이다. 중국 선수들이 한국을 만났을 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으면 거친 태클을 일삼기 때문이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중국 선수들은 경기 내내 동업자 정신이 보이지 않는 태클로 한국 선수들을 위협했다. 황선홍 감독이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국과 친선전을 치렀을 때도 엄원상이 태클에 발목 인대를 다쳐 한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기도 했다.
이번에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은 선수들은 모두 소속팀에서 핵심급 자원들이다. 자칫 부상이라도 당하면 1년도 남지 않은 월드컵 준비에도 차질이 생기겠지만 당장의 피해는 소속팀이 받는다.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K리그와 J리그 구단에 치명타가 될 것이다.
한국이 이번 중국과의 경기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선수는 수비수 웨이전이다. 중국에서도 너무 거친 플레이스타일로 인해서 우려할 정도다. 중국 소후닷컴은 1일 동아시안컵에 나서는 중국 국가대표팀 명단을 분석하면서 국가대표 수준에 어울리지 않는 4명을 지목했다. 그 선수 중 한 명이 웨이젠이었다.
매체는 '웨이전의 단점으로는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부족하고, 수비 위치 선정이 합리적이지 않으며, 수비 동작이 때때로 성급하다는 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들은 국제 경기에서 팀의 수비 라인에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웨이전은 리그 12경기에 출전한 뒤 이미 옐로카드를 5장이나 받았는데, 이 수치는 앞서 언급한 그의 단점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예라 할 수 있다'며 웨이전의 성급한 플레이와 카드 수집을 지적했다.
웨이전은 수비 실수를 감추기 위해 경고를 받는 경우도 있지만 커리어 내내 경고와 퇴장이 많았다. 177경기를 뛰며 29번의 경고를 받았고, 퇴장만 5번을 당한 선수다.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거칠지 않고서야 이런 기록이 생길 수가 없다.
다른 중국 수비수들은 웨이전만큼 경고를 많이 받지 않았다. 주전 센터백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장성룽이나 주천제의 경우는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경고가 거의 없다. 웨이전이 경기에 나선다면 한국 선수들은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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