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날벼락이다. 패배는 물론 부상까지 떠안았다. 맨시티가 충격패했다. 로드리 부상까지 겹치며 고개를 숙였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 3대4로 패했다.
맨시티는 전반 10분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탄 맨시티는 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야신 부누의 선방에 번번히 막혔다. 위기를 넘긴 알 힐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반격에 나섰다. 후반 시작 42초 만에 마르쿠스 레오나르두의 득점으로 1-1 균형을 맞췄다. 알 힐랄은 후반 7분 마우콩의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맨시티는 3분 뒤 엘링 홀란의 골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알 힐랄이 연장 전반 4분 칼리두 쿨리발리의 헤더골로 리드를 찾았다. 맨시티는 필 포든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연장 후반 8분 승패가 갈렸다. 레오나르두가 승리를 결정하는 득점을 완성했다. 경기는 알 힐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영국 언론 더가디언은 '과르디올라 감독은 알 힐랄에 패한 뒤 자신의 부족함을 탓했다. 로드리가 부상했다고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로드리는 후반 8분 일카이 귄도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연장 전반 로드리와 교체돼 물러났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불편함을 전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조별리그 C조 1위(3승)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그러나 16강전에서 알 힐랄에 패하며 도전을 마감했다. 반면, 알 힐랄은 H조 2위(1승2무)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맨시티를 잡고 아시아 유일 팀으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8강에선 플루미넨시(브라질)와 대결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이제는 돌아가야 한다. 휴식하고, 새 시즌을 위해 마음을 쉬어야 할 때"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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