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추영우가 '첫사랑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추영우는 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양지훈 극본, 김용완 연출)에서 첫사랑에 빠진 배견우로 활약했다.
누구에게나 바짝 가시를 세운 채 냉기를 풀풀 풍기던 견우의 마음이 눈 녹듯 녹았다. 액운을 타고나 사람들에게 늘 손가락질받던 탓에 자신의 감정을 숨기기에 급급했던 견우는 기어이 자신이 쌓아올린 철벽의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성아(조이현)를 막지 못했다.
견우의 흑백이었던 세상이 컬러풀하게 변하면서 표정 역시 다채로워졌다. 견우는 괜스레 성아를 떠올리며 홀로 미소를 짓는 등 자신의 솔직한 속마음을 내보이기 시작했다. 견우는 성아가 했던 모든 말과 행동을 기억하는 첫사랑 레이더를 발동, 성아 한정 미어캣으로 분했다.
그렇게 난생처음 행복을 꿈꾸던 견우 앞에 무당 옷을 입은 성아가 나타난다. 참혹한 사실과 마주하게 된 견우는 망연자실했다. "'나도 한 번쯤은 행복해져도 되겠다' 헛된 꿈을 꾸었었다"라는 견우의 절절한 내레이션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이렇듯 추영우는 얄궂은 운명에 놓여 극한의 감정에 치닫는 견우의 내면을 세밀하게 조각해내며 탄탄한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까칠한 고슴도치가 말랑한 미어캣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미세하게 떨리는 눈빛, 자신도 모르게 올라가는 입꼬리 등으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설렘을 극대화했다. 추영우 특유의 안정적인 연기 톤은 집중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풋풋한 청춘 로맨스 감성을 소환하며, '첫사랑 아이콘'으로 등극한 추영우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추영우가 출연하는 tvN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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