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2004년생 공격수가 클럽 월드컵에서 화끈한 퍼포먼스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레알 등번호 30번 곤살루 가르시아는 2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의 하드록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후반 선제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의 1대0 승리를 도왔다.
조별리그(2승1무) 포함 4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한 사비 알론소 감독의 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몬테레이 16강전 승자와 6일 준결승 진출을 다툴 예정이다.
곤살루는 부상을 당한 주전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 공격수로 알 힐랄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출전해 선제골이자 알론소 감독 체제 1호골을 기록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선 쐐기골로 3대0 승리를 도운 곤살루는 16강에서 유벤투스의 빗장수비를 깨는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이름 석자를 알렸다. 단숨에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점프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맨시티), 레오나르두(알 힐랄)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직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만이 4골로 곤살루보다 더 많은 득점을 했다.
곤살루는 이날 0-0 팽팽하던 후반 9분, 우측 트렌트의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정확한 헤더로 받아넣었다. 머리와 양발 사용에 모두 능하다는 평가대로다. 곤살루는 경기 후 "페널티 지역에선 머리든, 발이든, 무릎이든, 어디든 상관없다. 그저 골을 넣고 싶을 뿐"이라고 했다. 롤모델로 레알 선배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꼽았다.
곤살루는 득점뿐 아니라 알론소 감독이 요구하는 하이 프레싱에 적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넘치는 체력과 적극성, 그리고 태클 능력으로 상대 수비진을 경기 내내 압박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공교롭게 헤더와 하이 프레싱은 '득점 기계' 음바페의 유'이'한 약점으로 꼽힌다.
음바페는 이날 후반 23분 곤살루와 교체투입해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곤살루의 활약으로 인해 승리의 '조연' 역할에 그쳤다.
지난 2024~2025시즌 레알 B팀인 카스티야에서 뛴 곤살루는 스승인 라울 곤살레스 전 카스티야 감독에게 여전히 '튜터링'을 받고 있다. 스포츠 매채 '디 애슬레틱'은 라울 감독이 이번 클럽 월드컵 기간 중 경기가 끝나면 곤살루에게 연락하여 기술 및 전술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곤살루는 많은 측면에서 라울이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라울은 레알 원클럽맨 레전드로, 다양한 득점 스킬을 뽐냈다.
스페인 일간 '아스'는 레알 경영진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에서 손을 뗐다고 보도했다. 곤살루라는 '대박 재능'의 잠재력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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