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현실 자각 타임에 빠진다.
오는 5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이승현 극본, 박승우 연출)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단짠 가득한 직장생활기를 예고하고 있다.
사람으로 빼곡한 출근길 지하철로 포문을 연 '서초동' 하이라이트 영상은 법조타운 형민빌딩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들의 치열한 일상으로 이어진다. 승, 패소에는 관심이 없고 의뢰인에게도 팩트 폭격을 일삼는 안주형(이종석)이지만 모르는 게 있으면 뭐든 물어보라고 할 만큼 출중한 능력을 자랑한다.
이제 막 서초동에 입성한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문가영)는 뜨거운 열정과 탁월한 친화력으로 법조타운 사람들의 마음을 허물고 있다. 일을 시키는 상사 앞에서 소심하게 투덜거리다가도 의뢰인과의 상담에선 열변을 토하는 조창원(강유석)의 모습 또한 웃음을 자아낸다.
매일 지각 때문에 눈썹이 휘날리게 뛰어다니는 배문정(류혜영)은 패소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거친 말을 내뱉으며 인간미를 발산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화신인 하상기(임성재)는 짧은 출퇴근길을 이용해 소액을 벌며 소소한 기쁨을 누려 직장인들의 공감을 유발한다.
이렇게 각자의 방식으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회사에 소속된 직장인들이 느낄 고충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사람을 물건처럼 여기는 의뢰인의 막말부터 몸싸움이 일어나는 순간까지 신나는 일보다는 서러운 일이 더 많이 생길 터. "나는 변호사가 적성에 안 맞나 봐"라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떠올렸을 법한 조창원의 말에선 동질감마저 느껴진다.
각자의 고민과 걱정을 끌어안고 식탁에 모인 어변저스(어벤저스+변호사) 5인방은 "모두 고생들 했다"라는 말로 격려를 나누며 웃음을 되찾아 보는 이들까지 흐뭇하게 한다. 이에 직장 동료보다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서 서로의 근심을 나누며 찐한 우정을 쌓아갈 어쏘 변호사들의 이야기가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안주형과 강희지 사이 오묘한 기류도 포착돼 눈길을 끈다. 서초동이 아닌 다른 곳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낸 듯한 안주형과 강희지의 환한 미소가 설렘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좋은 선후배 관계인 안주형과 강희지의 인연이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아낼 tvN 새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오는 5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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