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피사가 계속해서 황재원에 관심을 갖고 있다. 조만간 피사와 K리그1 대구가 그의 영입을 두고 진지한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이탈리아 세스타포르타는 2일(한국시각) "대구 FC는 2002년생 풀백 황재원에 대한 피사의 관심 지속 여부를 기다리고 있으며, 경영진들은 조만간 접촉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속적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피사의 황재원 영입 가능성을 전하고 있다. 세리에A 이적시장이 지난 1일부터 열리면서 피사는 본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 황재원은 지난달 26일 기초 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 훈련소로 입소했다. 오는 7월 17일까지 3주간의 훈련을 진행한다.
현재 K리그 시즌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황재원의 입소는 유럽 이적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추측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황재원은 지난 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군복무 면제 혜택을 받았다.
매체는 "여름 이적시장의 공식 개막을 알리면서 피사가 황재원의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전했다. 이 팀은 황재원의 가장 큰 장점인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최우선으로 보고 있다. 황재원은 측면 수비수 뿐 아니라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자원이다.
피사는 다음 시즌 세리에A에 도전하기 때문에 두터운 스쿼드를 갖춰야하는 팀이다. 다만 규모 있는 클럽이 아니기 때문에 실력과 잠재력을 모두 갖춘 선수를 영입해 최대의 효율을 얻는다는 전략으로 이적시장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피사는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질라르디노 감독은 지난달 새로 부임하며 팀에 적응하는 단계에 있다. 그가 부임한 이후 황재원의 이적설이 나오면서 질라르디노의 결정이 영입에 결정적인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피사에서는 황재원을 즉시 전력감으로 배치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국가대표까지 뛴 그의 역량을 신뢰하고 있는 것이다.
세스타포르타는 "황재원은 빠르고, 공격적이며 이미 국가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피사가 황재원을 영입한다면 상업적 수익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유럽 축구 시장에서는 아시아 마케팅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는 손흥민이 대표적이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토트넘의 주장이다.
아직까지 세리에A는 한국 선수들이 쉽사리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 리그로 꼽힌다. 김민재만이 나폴리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우승컵을 드는 업적을 세웠다. 이밖에 안정환과 이승우가 이탈리아 무대를 밟은 바 있다. 황재원이 세리에A로 이적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4번째 세리에A 리거가 되는 셈이다.
매체는 "황재원은 구단의 모니터링 리스트에 올라와 있으며, 장단점을 신중히 분석 중이다"라며 "이미 검증된 유망주를 세리에A에 데려오는 구상은 단순한 아이디어 이상의 현실 가능성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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