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민기가 죽음을 앞둔 남자의 담담한 눈빛을 드리운 첫 포스를 공개, 데뷔 22년 차 또 한 번 얼굴을 갈아 끼운 연기 변신을 신고한다.
오는 8월 1일(금) 첫 방송 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메리 킬즈 피플'은 '모범택시', '크래시'에서 액션의 역동성과 인간의 감정을 탁월하게 표현한 박준우 감독과 영화 '관능의 법칙', '나의 특별한 형제', 드라마 '실업급여 로맨스' 등에서 각 캐릭터의 서사를 촘촘하게 엮어 공감을 끌어낸 이수아 작가, '믿고 보는 배우' 이보영, 이민기, 강기영, 백현진, 권해효, 김태우, 서영희 등이 의기투합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민기는 '메리 킬즈 피플'에서 어떤 치료도 소용없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조현우 역으로 180도 다른 파격적인 연기에 도전한다. 극 중 조현우는 가족이 아무도 없는 고아로 배달 오토바이를 몰며 생계를 유지하는 인물. 삶의 끝자락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있던 조현우는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이보영 분)을 향해 도움을 요청한다.
이민기는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폭넓은 연기 세계를 구축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해 왔던 상황. 작품마다 전혀 다른 얼굴과 분위기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변신의 귀재로 정평 난 이민기가 '메리 킬즈 피플' 조현우 역을 통해 어떤 내면 연기로 극적 입체감을 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이민기가 시한부 말기암 환자의 허무함과 고통 등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조현우(이민기 분)가 초점 없는 눈동자를 한 채 응급실에서 걸어 나오는 장면. 조현우는 덤덤한 눈빛, 창백한 안색으로 죽음을 앞둔 시한부 말기암 환자의 공허감을 고스란히 전한다. 이어 조현우는 한순간에 무너지듯 휘청거리는 발걸음으로 횡단보도로 향하고 중심을 잡지 못해 흔들리는 모습으로 불안감을 고조시킨다. 과연 삶과 죽음 사이에 걸친 조현우가 앞으로 어떤 운명에 놓이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이민기는 "평소 '조력 사망'이라는 소재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라며 "다큐멘터리로도 접해서 생각을 해봤던 내용이고, 뉴스에서도 간간이 다뤄지던 사회적인 이슈여서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메리 킬즈 피플' 드라마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민기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조현우를 연기하면서 "'대본에 충실하자'라는 마음으로 다가갔고 그렇게 이야기를 만들어 갔다"라고 준비 과정의 노력을 털어놨다. 더불어 "웃음도 슬픔도 고민거리도 다 들어 있다"라고 '종합 선물 세트'처럼 다채로운 '메리 킬즈 피플'에 대해 강조하며, "곧 찾아 뵙겠다. 더위와 장마 속에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라고 시청자들을 향해 당부의 말을 남겼다.
제작진은 "이민기는 깊이가 다른 내면 연기로 죽음을 앞둔 남자 조현우의 복잡다단한 감정의 결을 고스란히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간에 대한 묵직한 화두를 던지고, 작품을 무게감 있게 끌고 갈 '메리 킬즈 피플'의 이민기를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금) 오후 10시에 첫 방송 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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