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총력전을 준비하던 KIA 타이거즈의 계획이 꼬였다.
KBO는 4일 나눔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인 KIA 아담 올러가 부상으로 KIA 윤영철로 교체된다고 알렸다. 올러는 지난달 28일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다음 주중 한화 이글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 KIA는 올러-양현종-네일을 모두 쏟아부으면서 상위권 싸움에 불을 붙일 기세였다.
KIA 관계자는 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올러가 지난달 28일 병원 검진을 진행했다. 팔꿈치 단순 염증 진단을 받았고, 열흘 정도면 복귀 가능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본인이 불편감을 느껴서 무리시키지 않고 후반기에 나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상 징후는 있었다. 이 감독은 올러를 2군으로 내려보낼 때 단순히 지쳐서가 아닌, 던지는 팔이 묵직한 상태라고 표현했다. 부상까진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관리가 필요한 상태로 보일 만했다.
또 이 감독은 대체 선발투수 기용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정상적인 구상대로 흘러갔다면 롯데 자이언츠와 이번 주말 3연전에는 제임스 네일-김도현-윤영철, 한화와 다음 주중 3연전에는 올러-양현종-네일이 차례로 등판하는 게 맞았다.
이 감독은 3일 관련 질문에 "다음 주 한화전에 양현종을 던지게 하기로 했다. 그다음에 엔트리에서 한번 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양)현종이를 안 빼는 것은 고정하고, (윤)영철이를 언제 던지게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상황을 조금 봐야 한다"고 확답을 피했다.
먼저 언급한 이유는 윤영철의 롯데전 부진이었다. 윤영철은 올해 롯데 상대로 2경기, 2패, 5이닝, 평균자책점 14.40으로 매우 약했다. 한화 상대로는 1경기에서 1승,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윤영철이 한화전으로 밀리면 롯데전 한 자리를 채울 대체 선발투수는 김건국이었다. 이렇게 되면 네일이나 올러 둘 중 하나는 한화전에 쓸 수 없는 상황인데도 고민했다는 것은 올러의 복귀가 힘들 수 있다는 추측이 가능했다.
이 감독은 이날 "영철이가 한화전 첫 경기에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올러가 생각보다 팔 회복이 더디다. 올러를 전반기에는 안 던지게 하고, 후반기부터 던지게 해야 할 것 같다. 한화전은 영철이 현종이, 네일이 차례로 던지고 전반기를 끝내야 할 것 같다. 롯데전 마지막은 (김)건국이가 나간다"고 밝혔다.
올러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8승3패, 95이닝,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했다. 네일과 원투펀치 임무를 충실히 해내면서 KIA가 6월 상승세를 타는 데 큰 힘을 보탰다. 12차례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이닝이터의 면모를 충분히 보여줬다. 그래서 이 감독은 충분히 더 휴식을 주고 배려하기로 했다.
이 감독은 "특별한 증상은 없다. 묵직한 느낌이 있다고 한다. 열흘 정도면 충분할 것이라고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이야기했다. 한화전에 던지게 하는 것보다는 올스타 휴식기까지 쉬고, 후반기부터 던지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 쉬게 해주는 게 후반기 로테이션을 제대로 돌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후반기는 문제 없다. 본인이 불안한데 던지게 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괜찮을 때 들어가는 게 나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조진웅, 불명예 은퇴 1년만에 안방 복귀하나...'시그널2' 11월 편성설에 쏠린 눈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임수정X문근영, 23년 만 '레전드 투샷'...'장화, 홍련' 자매 시상식서 나란히 포착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1.'대참사' 홍명보호보다 심각 사태...'32강 충격 탈락' 나겔스만 미친 뻔뻔함 "난 사퇴할 생각 없다"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4."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5.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