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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7이닝 11K 1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사한 한화 코디 폰세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자 팀 동료들의 칭찬 세례가 쏟아졌다.
양상문 투수코치는 언제나처럼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폰세를 다정하게 안아주며 기특한 마음을 표현했다. 꿀밤을 주는 순간에도 얼굴에는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한화는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폰세는 이날 선발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도 승리와는 연을 맺지 못했다.
폰세는 이날 11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1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말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한 뒤 이닝을 마친 폰세는 아쉬움 가득한 모습으로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아쉬움 가득한 모습은 그때뿐이었다. 폰세는 삼진으로 이닝을 끝마치며 뜨겁게 포효했다.
5회말 과감한 2루 승부로 위기를 지워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키움은 선두타자 김건희의 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전태현에게 희생 번트 사인을 냈다.
전태현의 번트 타구가 폰세의 정면으로 향했는데 이를 맨손으로 잡아낸 폰세가 주저 없이 1루가 아닌 2루를 택해 1-6-3의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스스로 병살타를 만들어낸 폰세는 가슴을 치며 포효했다.
7회말 이닝을 끝낸 후 나온 포효는 절정에 달했다. 폰세는 7회 선두타자 스톤을 우익수 플라이로, 어준서와 김건희를 모두 4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이날 경기 폰세의 투구는 103개였다. 폰세는 마지막 타자 김건희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150㎞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탈삼진 11개째를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1대1, 자신의 승리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도 폰세는 기쁜 표정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더그아웃에서 폰세의 투구를 지켜본 독수리 선발진들은 뜨거운 포옹으로 폰세를 맞이했다.
언제나처럼 자신의 역할을 다해준 폰세였다. 양상문 코치는 더그아웃 뒤쪽에서 폰세와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그의 투구를 칭찬했다. 장난기 넘치는 폰세의 대답에 꿀밤을 선사하기도 했다. 따끔한 꿀밤을 선사하는 순간에도 양 코치의 눈에는 하트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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