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송창식이 배우 박원숙과 첫사랑이었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한 MBN '가보자GO' 시즌5에서는 포크계의 살아있는 전설 송창식이 출연해 첫 사랑을 털어놨다.
미모의 아내 이야기를 끝냈던 송창식은 "아내가 첫사랑이셨냐"는 질문에 답을 못했다. MC 홍현희가 "박원숙 씨가 첫사랑이라는 소문이 있던데 맞느냐"고 묻자 손을 떨었다.
송창식은 "그런 소문이 났냐"고 놀라고 "맞다. 박원숙이 내 첫사랑"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태어나 구체적으로 연애한 건 박원숙이 처음이다"라며 "내가 노래하는 살롱에 캐셔 아르바이트생이었다. 그때 탤런트는 아니었고 연영과 학생이었다"고 인연을 전했다.
당시 미모가 빼어났던 박원숙의 마음을 사로잡은 송창식. 그는 "관심이 있고 없고가 아니고 그런 상황 속에 붕 떴다. 같은 장소에서 내 마음이 먼저 움직이니까 구름 위에 있는 느낌이 들었다"며 "첫사랑이 다 그럴지 모르지만 나는 좋게 끝내지 못했다"고 털어놨따.
이별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너무 유교적이었다. 좋으면서도 첫 연애가 겁났다. 이래도 되나 싶어서 비겁한 행동을 많이 했다. 그냥 놔두고 왔다. 첫사랑 이야기는 나중에 내가 상처를 많이 받았다. 이별의 상처보다 내 인간성에 실망한 상처였다. 모든 것이 서툴렀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최근 박원숙 프로에서 재회한 두 사람. 55년만에 첫사랑을 만난 송창식은 "그때 아주 좋았다"며 웃었다.
당시 박원숙은 송창식을 만나 반가워하면서 "넌 천재였다"며 당시의 수많은 주옥같은 곡을 썼던 송창식에 대해 좋았던 마음을 털어놨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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