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팀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가 새 시즌부터 백승호와 한솥밥을 먹는다.
영국 BBC는 6일(한국시각) '새 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출발하는 버밍엄시티가 프랑스 리그1 렌에서 후루하시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는 비공개 조건이다. 앞서 프랑스 스포츠지 레키프는 버밍엄이 렌에 이적료로 1000만파운드(약 186억원)를 지불할 것으로 전망했다.
6개월 전만 해도 후루하시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였다. 비셀 고베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첫 시즌에 20골을 터뜨렸다. 2년차인 2022~2023시즌엔 총 34골로 SPL 득점왕 및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2023~2024시즌 19골로 주춤했으나, 2024~2025시즌 전반기에만 12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활약을 이어갔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에서는 줄곧 외면 받았다. 2022 카타르월드컵은 물론, 지난해 카타르아시안컵 최종엔트리에서도 제외돼 논란이 일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이 선수 퍼포먼스보다 리그 이름값에 치중한다는 비판이 나왔을 정도.
렌은 지난 1월 셀틱에 1000만파운드를 주고 후루하시를 영입했다. 시 렌을 이끌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은 "후루하시에 대한 기대가 크다. 그는 우리에게 깊이와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일본 언론 역시 후루하시가 프랑스행으로 대표팀 주전 경쟁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결과는 처참한 실패. 삼파올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얼마 지나지 않아 해임됐고, 이후 후루하시는 줄곧 외면 받았다. 리그1 6경기에 나섰으나 출전 시간은 고작 120분, 사실상 전력외로 분류됐다.
버밍엄은 지난 시즌 리그1(3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백승호 외에도 이와타 도모키가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BBC는 '버밍엄은 후루하시 외에도 나이지리아 출신 풀백 브라이트 오세이-사무엘, 자메이카 윙어 데마라이 그레이를 영입했고, 미드필더 토미 도일, 골키퍼 제임스 비들을 임대 영입했다'고 최근 전력 보강 흐름을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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