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 양키스 슈퍼스타 애런 저지가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이닝 교대 과정에서 동료가 무심코 던진 공에 얼굴을 맞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6일(한국시각) '양키스가 부진 속에 모든 것이 어긋나고 있다. 심지어 이닝 사이에서도'라며 총체적 난국에 빠진 양키스를 꼬집었다.
저지는 이날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저지는 4회말 수비를 마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다가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겪었다. 유격수 앤서니 볼피가 1루 방향으로 던진 공이 저지의 오른쪽 눈밑을 때렸다. 3루 더그아웃 방향으로 경계 없이 돌아가던 저지는 2루와 1루 사이를 통과하다가 공을 맞은 것이다.
양키스는 이날 6대12로 패하면서 6연패에 빠졌다.
MLB닷컴은 이런 사소한 면에서부터 양키스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MLB닷컴은 '저지가 이날 경기 대부분을 오른쪽 눈 아래 작은 흰색 붕대를 붙이고 뛰었다. 볼피가 던진 공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았다. 팀의 최우수 선수인 저지는 그 공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양키스에게는 다행스럽게도 저지가 큰 부상을 피했다. 다만 이 사고는 양키스가 지속적인 부진 속에서 팀의 상황을 상징하는 뼈아픈 비유가 됐다'고 비판했다.
6연패 기간 동안 양키스 선발진은 평균자책점 8.36으로 부진했다. 불펜은 17이닝 동안 22자책점을 허용했다.
양키스 카를로스 로돈은 "6연패는 결코 즐거운 일이 아니다. 시즌은 항상 선수들에게 정신적 부담을 준다. 나를 포함한 모두가 그렇다. 하지만 시즌은 마라톤과 같다.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저지 역시 "좋은 팀이라도 모두 몇 차례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는 최종 목표를 잃지 말아야 한다. 계속 전진하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키스는 48승 4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다.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7연승을 달리며 양키스를 3경기 차이로 따돌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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