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늘은 어때요. 괜찮아요?"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은 요즘 매일 주전 유격수 김주원의 컨디션을 체크한다. 김주원은 현재까지 팀내 유일한 전경기 출장 선수다. NC가 5일까지 치른 81경기를 전부 나갔고, 6일 창원 SSG 랜더스전에도 1번타자-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사실 김주원도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타고난 체력이 워낙 좋아 잘 버티고 있다. 본인 스스로 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도 있다.
그런 김주원 입에서 처음으로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지난 3일. 유독 습하고 더웠던 대전 원정 3연전 마지막날. 연장 11회 혈투를 치른 후 김주원이 처음으로 힘들다는 표현을 했다.
이호준 감독은 다음날인 4일 SSG전에서 김주원을 무조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런데 핵심 유격수이자 1번타자를 쉽게 빼기가 어려웠다. 이 감독은 "그래도 우리 1선발인 로건이 나가는데, 야수들을 한꺼번에 다 뺄 수가 없었다"며 지명타자, 선발 제외 등으로 베테랑 선수들의 컨디션 조율에 맞췄다.
김주원의 컨디션 역시 매일 체크하고 있다. 컨디셔닝 파트를 통해 "김주원 괜찮나.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으면 바로 이야기 해달라"고 당부했고, 다행히 지금까지는 "몸 상태나 컨디션 괜찮습니다"라는 보고가 올라오고 있다.
다만 컨디션 조절을 위해 도루는 자제령이 나왔다. 이호준 감독은 "도루나 다른 부분들을 가능하면 자제하라고 이야기 했다. 지금 다른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가장 힘들어하는 시기인데, 우리 팀도 계속 중요한 경기를 치르고있다보니 한꺼번에 다 뺄 수가 없어서 그 부분이 고민이다. 컨디셔닝 파트와도 계속 논의를 하면서,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어떻게 해나갈지 상의하고 있다"고 고민을 드러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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