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광주 원정때부터 움직이는 게 좀 그래서 그냥 뺐다."
SSG 랜더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 휴식을 부여받았다. SSG는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정이 지명타자를 맡고, 김찬형이 선발 3루수로 출전한다. 또 유격수 박성한이 제외됐고, 내야 멀티 요원 안상현이 선발 유격수로 나섰다.
박성한의 경우 단순 휴식 차원이다. 경기전 만난 SSG 이숭용 감독은 "지쳐 보인다. 광주 원정때부터 움직이는게 좀 그렇더라. 그래서 고민하다가 그냥 속 편하게 뺐다"면서 "저번에도 일요일 경기에 뺐었는데, 일요일 경기에 빠지면 월요일까지 이틀을 연달아 쉴 수 있으니까 그렇게 해주려고 한다. 박성한이 워낙 많이 나가기도 했고, 이틀 쉬고 전반기 마지막 KT 위즈와의 시리즈가 남아있으니까 그때 다 뛸 수 있게끔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주축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각팀의 최대 화두다. SSG 역시 마찬가지. 공수 핵심으로 지난해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던 최지훈, 박성한의 경우 올해는 작년보다 최대한 많은 휴식을 부여하려고 타이밍을 잡고 있다. 다행히 대체 자원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가용 인원이 조금 더 늘어난 것도 긍정적이다.
이숭용 감독은 "작년에 그런 부분을 많이 느꼈다. 그래서 작년보다 많이 쉬게 해주려고 한다. 이제 (김)성욱이 들어오고, (채)현우 같은 친구들도 쓰고 있고, 지훈이가 아니더라도 오태곤을 중견수로도 써봤는데 괜찮았다. 엔트리에 있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더 활용하고, 선수들 관리를 해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그래야 (승부처인)8월에 뭐라도 확실히 해볼 수 있다. 그때 너무 지치지 않게끔 지금 조절하는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SSG는 지난해 한여름이던 8월에 8승17패로 월간 승률 9위(0.320)에 그쳤던 악몽을 겪었다. 올 시즌은 승부처를 앞두고 일찌감치 체력 조절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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