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조이현이 추영우를 살리기 위해 추자현과 정면 대결을 펼친다.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양지훈 극본, 김용완 연출) 측은 6화 방송을 앞둔 8일 배견우(추영우)를 지키기 위한 박성아(조이현), 표지호(차강윤)의 변화를 포착했다. 배견우를 쥐락펴락하는 염화(추자현)와 대치하는 박성아, 24시간 '착붙' 보호에 나선 표지호의 인간부적 활약이 기대를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박성아가 인간부적 효력을 잃었다. 더 이상 자신을 믿지 않는 배견우 때문에 인간부적 효력이 사라진 것. "내가 친구가 아니라도, 거짓말이라도, 가짜라도 마음이 이렇게 아프면 이거 하나만은 진짜 아닐까"라면서 빗속에서 눈물 흘리는 박성아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배견우의 엔딩은 애틋함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박성아, 배견우, 염화의 삼자대면이 위기감을 더한다. 배견우의 손을 잡아끌어 제 곁으로 데려가는 염화. 힘없이 끌려가는 배견우를 바라보는 박성아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이어진 사진 속 두 무당의 정면 대결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부채와 방울을 들고 눈을 감은 박성아. 예상치 못한 신력에 당황한 염화의 표정이 흥미롭다. 박성아가 그토록 숨기고 싶었던 배견우 앞에서 '무당'의 정체를 드러내고 정면 대결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지, 표정을 읽을 수 없는 배견우의 모습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배견우에게 착붙한 '인간부적' 표지호의 활약도 기대 심리를 자극한다. 인간부적 효력을 잃고 상심한 박성아를 위해, 그리고 배견우를 지키기 위해 인간부적을 자처한 표지호. 체육 수업 중에도 상대 팀 배견우에게 응원하는 척 주먹인사를 날리는가 하면, 양궁 훈련 중에도 깊은 백허그로 그를 당황스럽게 만드는 표지호의 능청스러움이 웃음을 더한다. 배견우를 지키기 위해 한 시도 스킨십을 멈추지 않는 표지호가 액운을 막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견우와 선녀' 제작진은 "오늘(8일) 방송되는 6화에서는 박성아, 배견우 관계에 터닝 포인트가 찾아온다. 배견우를 지키기 위해 염화와 정면으로 맞서는 박성아, 인간부적 표지호의 활약이 다이내믹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6화는 오늘(8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