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새 주장이 될 수 있는 후보가 토트넘 잔류에 가까워지고 있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7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로메로가 토트넘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로메로는 아틀레티코 이적설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올여름에는 토트넘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로메로의 이적료로 거액을 요구했다. 존 웬햄은 로메로 이적료 요구가 결국 이적을 포기하게 만들 것이라고 봤다'고 전했다.
토트넘 내부 소식에 정통한 존 웬햄은 "로메로의 가치만큼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구단은 없다고 본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8000만 파운드를 원한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올여름 대대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팀을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가 부임해 선수단을 개편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이탈이 점쳐지고 있다. 손흥민은 앞서 지난해 여름부터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지난 1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2026년 여름까지 계약이 연장된 상황이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1년 앞둔 상황에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등의 관심이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 또한 올여름에는 여러 제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결정을 당장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8월에 진행되는 한국 방문 행사까지 마무리한 후 거취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의 주장직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바로 로메로다. 지난 2021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로메로는 합류 이후 줄곧 토트넘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2023~2024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 이후 더 단단한 입지를 보여줬다.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에서 뛰기 시작한 로메로는 제대로 기량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공격적인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전방에서 압박했고, 후방에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올 시즌도 여전히 로메로는 팀의 핵심이었다.
로메로는 당초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이 유력했다. 올 시즌 내내 이적설이 제기됐다. 아틀레티코 감독인 디에고 시메오네와도 통화를 진행하며, 이적을 강력하게 원한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상황이 달라지는 듯 보였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로 상황이 다시금 이적으로 기울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한 바 있다. 하지만 올여름에는 토트넘이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며 로메로의 이적이 성사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의 잔류, 손흥민의 이탈 가능성과 함께 차기 시즌 토트넘의 주장단이 어떻게 구성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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