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지각 발탁'의 행운을 누린 정승원(서울)이 8일 첫 훈련을 소화했다.
정승원은 7일 중국과의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대체 발탁됐다. 전진우(전북)가 어지러움증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이탈하면서 기회를 얻었다.
동아시안컵 대회 규정에 따르면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부상선수 발생시 엔트리 변경이 가능하다. 정승원이 A대표팀에 승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태극마크를 다신 단 것은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이후 4년 만이다.
정승원은 이날 성남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너무 좋았다. 부담도 있지만 첫 발탁돼 다른 생각 안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4년의 긴 기다림이 있었다. 그는 "한번도 대표팀을 생각 안한적이 없다. 계속 꾸준히 최선을 다했지만, 나보다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해서 따라가려고 노력했다"며 "이렇게 좋은 기회가 와 최대한 놓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승원은 올 시즌 FC서울에 둥지를 틀었고, K리그1에서 18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자신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최대한 활동량을 보여주려고 노력했고, 거의 모든 자리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중앙 수비수는 아니지만, 멀티 플레이어라는 장점이 있다. 공격적으로도 잘 준비했다. 감독님이 맞춰주는대로 최선을 다해 따라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홍명보호는 동아시안컵 첫 판에서 중국을 3대0으로 꺾었다. 홍콩과의 2차전은 11일 열린다.
정승원은 "기회가 온다면 최선을 다하고, 팀에 도움이 되는 포인트를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 승리만 가져올 수 있다면 나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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