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팔이 안좋은 상태에서 많이 던졌다."
KIA 타이거즈는 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투수 이준영, 김현수를 등록하고 이호민, 김건국을 말소했다.
좌완 필승조 이준영이 중요한 3연전을 앞두고 올라온게 고무적인 일. 반대로 궁금한 건 고졸 신인으로 나름 알토란같은 활약을 해주던 이호민은 왜 2군에 내려갔느냐는 점이다.
이호민은 전주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KIA 지명을 받은 유망주. 공이 빠르지는 않지만, 고교 시절부터 경기 운영과 제구가 뛰어난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호민은 지난달 15일 처음 콜업, 6월17일 KT 위즈전에 구원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9경기 1승 평균자책점 2.61로 좋은 활약을 해줬다. 10⅓이닝을 소화했다.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은 "이호민은 시즌 초반 팔이 좋지 않아 시작 자체가 늦었다. 그리고 퓨처스리그에서도 24⅔이닝을 던졌다. 1군에서 기록까지 합치면 30이닝이 훨씬 넘는다"고 하며 "늦게 시작한 것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빠르게 많이 던졌다. 전반기가 끝나면 우리가 올라올 투수들이 많이 있다. 다시 세팅을 하기 전에,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 일찍 내렸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한화 3연전은 중요한 경기인만큼, 아무래도 빡빡하게 돌아갈 것 같다. 호민이가 그렇게 많이 던지지 않을 것 같은 상황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신인 투수이기에 아직 긴박한 상황에서 믿고 내보내기에는, 부족한게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게 이 감독의 생각이었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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