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계속 미안하다고 하면 짜증이 날 수 있기 때문에…."
한유섬(36·SSG 랜더스)은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1-1로 맞선 6회말 무사 1루에서 원상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한유섬의 시즌 10호 홈런.
한유섬의 홈런에 균형을 깬 SSG는 이후 타선이 터지면서 7대1로 완승을 거뒀다.
이숭용 SSG 감독은 "팽팽한 흐름 속에서 유섬이의 홈런은 승부를 가르는 결정적인 한 방"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팀 승리를 이끌었던 날. 한유섬은 미안한 마음을 먼저 전했다. 이날 선발투수였던 김광현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내려갔다. 호투를 했지만, 타선이 조금 늦게 터지면서 승리를 잡지 못했다.
한유섬은 "(김)광현이 형이 잘 던지고 있었는데 득점 지원이 되지 않아 미안했다. 광현이 형이 내려왔을 때 미안하다고 말했다"라며 "야수들은 선발투수가 승리투수가 되길 바란다. 올해는 쉽지 않은 거 같아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17경기 등판해 5승7패 평균자책점 4.18의 성적을 남겼다.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적도 있다.
한유섬은 "너무 자주 사과를 하면 짜증이 날 수 있으니 한 번씩 미안하다고 말한다. 미안한 마음은 있다"고 밝혔다.
한유섬의 인터뷰를 본 김광현은 자신의 SNS에 마음을 전했다. 김광현은 한유섬의 '미안하다'는 말에 '무슨 소리? 충분히 잘하고 있어. 나 대신 야수조 챙겨줘서 고마울 뿐'이라고 글을 남겼다.
SSG는 이날 승리로 KT 위즈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벌리며 5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후반기에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시즌 초반 좀처럼 타격에 시동이 걸리지 않았던 한유섬은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3홈런으로 감을 올렸다. 그는 "어려운 공이 왔을 때에는 타자가 좋은 타격을 하기 어렵다. 실투가 왔을 때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를 하는데 최근에는 운도 많이 작용한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유섬은 "항상 만족스러운 시즌은 없다. 전반기 잘 마무리하고, 올스타브레이크 휴식을 잘 취해 후반기에도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3."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4."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5.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