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신태용 감독이 특정 선수를 편애했다는 의혹이 인도네시아 안에서 퍼지고 있는 모양이다.
인도네시아 매체 TV1뉴스는 7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대표팀 내부 관계는 여전히 많은 화제다. 특히 감독이 신태용에서 패트릭 클라위버르트로 교체된 이후, '선수 편애' 의혹은 더욱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아스나위 망쿠알람과 프라타마 아르한의 중요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언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스나위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지휘봉을 잡았을 때부터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게 된 선수다. 신태용 감독은 아스나위를 높게 평가했고, 20대 초반인 아스나위에게 곧바로 주장 역할까지도 맡겼다.
아스나위는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K리그까지 진출했다. 안산 그리너스가 신태용 감독에게 좋은 선수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했을 때 아스나위를 이야기해줬고, 안산에서 아스나위를 검토한 뒤 영입을 결정했다. 아스나위는 인도네시아 최초 K리거가 됐다.
아스나위는 안산에서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면서 K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해서도 꾸준한 활약을 보인 뒤 현재는 태국 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아스나위는 신태용 감독 밑에서 꾸준히 신뢰를 받으면서 함께 역사를 써내려갔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이 떠난 후 아스나위는 찬밥신세로 전락했다.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아스나위를 1번도 뽑지 않고 있는 중이다. 그러자 아스나위가 신태용 감독이 밀어줬기 때문에 인도네시아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다는 이상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신태용 감독의 통역관이었던 정석서 씨가 유튜브 채널 ''Masih Kureng'에 출연해 해당 의혹을 해명했다. 정 씨는 "사실 신 감독님은 처음부터 주장과 부주장을 정해두셨다. 처음부터 아스나위가 주장이었다. 주장은 단지 경기장 안에서만이 아니라 바깥에서도 모범이 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선수로서 멘털리티을 갖추고 있어서 주장으로 낙점된 것이다. 경기장에서 제일 잘해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만약 정말 아스나위가 특혜를 받은 선수였다면, 모든 경기에 무조건 출전했어야 한다. 특혜 같은 건 없었다. 그럼 바레인전에는 왜 안 나왔겠는가? 특혜를 받았다면 매 경기 내내 나왔을 것이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씨는 "이런 주장은 축구를 잘 모르는 사람들한테서 나오는 것이다. 정말로 특혜가 있다 해도, 신 감독은 그런 말 한 적도 없고, 선수를 편애하지도 않는다. 팟캐스트에 나가도 선발 명단 이야기 같은 건 절대 안 한다"며 신태용 감독이 항상 자신만의 기준을 두고 선수를 선발해왔다고 주장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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