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플로리얼VS리베라토' 한화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누굴 뽑아도 망하지 않을 것 같다. 누가 더 잘할 수 있을까? 생각만 하면 된다. 행복한 고민이다.
2년 전만 해도 한화는 참담한 외국인 타자 흑역사로 골치가 아팠다. 뽑았다 하면 망했다.
2023시즌 최악의 외국인 타자 브라이언 오그레디.
한화는 23시즌을 앞두고 오그레디와 총액 90만달러(인센티브 20만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까지 경험한 장타를 때릴 줄 아는 외야수로 기대가 컸다. 하지만 개막 후 20경기 80타수 10안타. 1할2푼5리.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떠났다. 한화는 오그레디를 전력에서 제외하고 한 달 넘게 외국인 타자 없이 타선을 꾸렸다.
이어 데려온 닉 윌리엄스. 대체선수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68경기 출전 2할4푼4리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떠났다.
한화는 2021시즌 라이언 힐리, 에르난 페레즈, 2022년에는 마이크 터크먼을 영입했으나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4시즌에는 요나단 페라자가 타자 흑역사를 지울 것처럼 시즌 초 활약을 펼쳤으나 5월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이후 좀처럼 타격감을 찾지 못했다. 후반기 더욱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다. 페라자는 122경기에 출전하며 2할7푼5리, 홈런을 24개를 기록했으나 한화와 재계약하지 못했다.
한화는 2018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뛰었던 제러드 호잉 이후 이렇다할 활약을 펼친 외국인 타자가 없었다.
한화는 2018시즌 복덩이 타자 호잉 덕분에 가을야구까지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후 외국인 타자 흑역사가 이어지며 포스트시즌에 참가할 수 없었다.
올해는 두 명의 외국인 타자를 두고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한화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50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올랐다. 역대 KBO리그 50승 선착팀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1.4%다. 50승 선착한 35번 중 25번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한화는 과연 누구와 함께 더 높은 곳에 도전할 것인가? 플로리얼이 입국한 8일에도 리베라토는 5타수 2안타, 3득점으로 무력시위를 했다. 행복한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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