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남은 한화 2연전과 올스타전 출전 불가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
햄스트링을 부여잡은 KIA 타이거즈 베테랑 최형우의 검진 결과가 나왔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하지만 올스타전에서 뛰는 최형우의 모습은 볼 수 없다.
최형우는 8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 3회 도중 갑작스럽게 교체됐다. 볼넷으로 1루까지 출루한 상황에서 오선우의 2루타 때 3루까지 전력질주를 했는데, 베이스에 도착한 후 오른쪽 다리 불편함을 호소했다. 올시즌 부상 악령에 우는 KIA는 바로 교체했다.
최형우는 우측 햄스트링에 타이트한 느낌을 받아 주루 도중 속도를 줄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9일 한마음정형외과 등 두 곳의 병원에서 초음파 검진을 실시했다.
일단 햄스트링 손상은 아니다. 부종 소견. 쉽게 말하면 근육이 놀라 부은 상태라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큰 부상은 피했다.
다만 근육이 불안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뛰었다가, 큰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어 병원측에서는 당분간 휴식을 취하는게 최선이라는 소견을 냈다고 한다.
이로 인해 최형우는 9일과 10일 이어지는 한화와의 전반기 마지막 연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날 경기장에도 오지 않았다.
팬들로선 더욱 아쉬운 건 이번 주말 대전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출전도 불발됐다는 점이다. 최형우는 나눔 올스타 지명타자 부문에서 베스트12에 선발됐다. 최형우는 지난해에도 올스타전에 나서 최고령 MVP를 수상하는 감격을 맛봤었다.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이범호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니지만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남은 한화전과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은 쉬고, 선수가 괜찮다고 해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최형우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너무 크기는 하다"고 말하며 "최형우가 그동안 팀을 위해 정말 열심히 많이 뛰었다. 본인이 해결을 다 해야하는 상황에서 힘들었을 것이다.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난 후 16일 병원에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그래도 나이가 있으니, 확실히 점검하고 넘어가야 한다. 이 정도 부상이라는 것만으로도 천만다행"이라고 밝혔다.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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