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2025년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기간 K리그1은 '개점 휴업'이다.
다만 이번 주말 1경기가 열린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K리그에서 잠시 사라졌던 울산 HD가 돌아온다. 울산은 1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최하위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1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50일 만에 열리는 홈경기다. 울산은 지난 5월 25일 안방에서 김천 상무에 3대2로 승리한 뒤 K리그와 코리아컵 모두 원정에서 경기(3경기)를 치렀고, 클럽 월드컵 출전으로 안방을 비웠다.
이제 K리그에 '올인'해야 한다. 울산은 귀국 후 2일 광주FC와 코리아컵 8강전을 치렀지만 0대1로 패하며 4강 진출이 불발됐다. 선택지가 없다. K리그1에 집중하며 3연속 왕좌를 지킨,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겠다는 목표다.
2경기를 덜 치른 울산은 승점 29점(8승5무6패)으로 7위로 떨어졌다. 대구전을 포함해 연기된 2경기에서 모두 승점 3점을 수확하면 상위권 도약이 가능하다.
그러나 클럽 월드컵으로 인한 체력 저하와 부상 변수가 있다. 또 E-1 챔피언십 차출된 수문장 조현우를 포함해 센터백 서명관, 풀백 조현택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울산은 시즌 초반 조현우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던 준비된 골키퍼 문정인이 대기하고 있다. 다른 자원들도 충분히 태극전사들의 빈자리를 채울 준비를 마쳤다. 잇단 변수를 슬기롭게 대처해갈 계획이다.
울산은 대구에 강하다. 지난 4월 13일 대구와 이번 시즌 첫 원정 대결에서 이청용의 도움을 받은 강상우가 결승골로 연결해 1대0 승리를 거뒀다. 지난 시즌 3전 3승, 최근 5연승, 2021년 12월 5일 2대0 승리를 시작으로 12경기 무패(10승 2무)까지, 대구 천적이다.
한편, 울산은 7일 1996시즌 유니폼을 기반으로 한 '뉴트로 유니폼'을 출시했다. 1996시즌 가슴에 첫 별을 새겼던, 용맹한 호랑이의 발걸음을 알린 보라색과 남색 스트라이프 문양을 그대로 사용해 복각을 선보였다. 이날 선수들이 유니폼을 착용하고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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