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민주(23)가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우며 선두로 올라섰다.
김민주는 11일 하이원CC(마운틴, 밸리, 파72)에서 열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5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로 8타를 줄이며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단독 1위로 나섰다.
지난 4월 신설대회 iM금융오픈에서 데뷔 첫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한 김민주는 통산 2승 도전에 나선다.
김민주는 초반부터 승승장구 했다.
첫 홀부터 이글로 2타를 줄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85m 짧은 1번 홀(파4)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뒤 6.4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퍼트 셋업 때 들어갈 것 같았다"는 김민주는 "2타를 줄이면서 남은 홀을 비교적 마음 편하게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3번 홀(파4)에서 티샷이 밀리면서 경사진 러프에서 친 세컨드샷이 그린 앞 40m 러프에 떨어졌다. "파 세이브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위기의식 속 3번째 샷이 홀컵에 빨려 들어가는 반전의 버디로 이어졌다. "원하는 위치에 너무 잘 떨어지면서 홀컵에 떨어지는 순간 놀랐다"며 위기가 기회가 된 홀이었음을 복기했다.
6번 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여 4언더파로 전반을 마친 김민주는 후반에도 중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4타를 더 줄여 2018년 배선우가 이 대회3라운드에서 세운 코스레코드(64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민주는 두번째 난이도인 긴 파4(414m) 18번홀에서 181m가 남은 세컨드샷을 홀컵 3.5m 옆에 붙이며 코스레코드 신기록을 기대하게 했지만 아쉽게 버디 퍼트를 놓치며 타이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코스 레코드를) 미리 알지 못했다. 끝나고 듣게 돼 아쉬웠다"며 웃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민주는 "오늘 샷감이 날카롭지 않아 매홀 조심스럽게 플레이 했다. 그래도 퍼터가 생각한대로 잘 굴렀다"며 "첫 우승 후 장점인 아이언 샷의 방향과 거리가 조금씩 오차가 생기면서 (우승) 찬스가 많이 없었다. 그동안 스트레스를 받고 많이 힘들었는데 성장하는 시간이라 생각하고 있다. (샷감이) 완전히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기술적인 부분보다 리듬에 신경을 쓰는 게 좋아지는 길인 것 같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반등의 비결을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에 도전하는 김민주는 "아직 대회가 절반 끝났을 뿐"이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오늘 좋은 기억을 바탕으로 내일과 모레 차분하게 플레이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현경이 13번 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로 공동 선두에 나섰지만 막판 보기 2개를 범하며 5타를 줄이며 2라운드 합계 6언더파로 우승 도전에 나선다. 박민지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로 6타를 줄여 5언더파로 리더보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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