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중국전 베스트 11과 비교해 전원이 바뀌었다. 홍명호 A대표팀 감독의 실험은 계속된다.
대한민국이 11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최약체' 홍콩과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1차전에서 중국에 3대0으로 완승한 반면 홍콩은 일본에 1대6으로 대패했다.
베스트11이 공개됐다. 중국전과는 완전히 다른 새 판이 짜여졌다. 홍 감독은 중국전에 이어 다시 3-4-3 시스템을 가동한다. 스리톱에는 나상호(마치다) 이호재(포항) 강상윤(전북)이 포진한다.
좌우 윙백에는 조현택(울산)과 김태현(전북)이 위치하고,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이승원(김천)과 서민우(강원)가 호흡한다. 스리백에는 '동명이인'인 김태현(가시마) 서명관(울산) 변준수(광주)가 짝을 이루고,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아닌 이창근(대전)이 지킨다.
이호재 강상윤 이승원 서민우는 중국전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홍콩전에선 두 명의 김태현과 조현택 서명관 변준수 등 5명이 A매치에 데뷔한다.
나상호는 2023년 6월 16일 페루전 이후 2년 만에 A매치에 출격한다. 그는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주목을 받았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도 출전했다. 벤투 감독이 떠난 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잠깐 중용했지만 이내 잊혀졌다. 나상호는 J리그에서의 활약을 앞세워 대표팀 복귀에 성공했다.
26명의 최종엔트리 가운데 그라운드를 밟지 않은 선수는 오세훈(마치다) 정승원(서울) 김동헌(인천)이다. 이미 홍명보호에서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오세훈은 한-일전에 대비, 출전 시간을 조절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승원은 교체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특수 포지션인 골키퍼 김동헌의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한-일전을 향한 최종 리허설이다. 대한민국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동아시안컵 최종전을 갖는다. 결국 한-일전에서 승리한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전은 간접 비교가 가능하다. 골은 많을수록 좋다.
홍콩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47위로 한국 축구(23위)와는 비교가 안된다. 상대전적에서도 22승5무2패로 압도적이다. 대한민국이 마지막으로 홍콩에 패한 것은 67년 전인 1958년이다. 52년 전인 1973년을 필두로 14연승을 기록 중이다.
홍 감독은 중국전 후 "대표팀 경험이 소중하다는 점을 느꼈을 것이다. 다음 경기도 마찬가지다. 젊은 선수들의 출전을 준비시키고 있다. 앞으로 평가전이 많지 않지만, 리그 등에서 좋은 폼을 유지하고, 새롭게 나타나는 선수들을 꾸준히 관찰하고 지켜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용인=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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