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인도네시아가 주전 골잡이의 이탈로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인도네시아의 오케본볼라는 11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가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부상이 나오며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감독도 분노했다'고 보도했다.
오케존볼라는 '인도네시아는 올레 로메니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클루이베르트는 이에 분노했다. 불행을 피할 수 없었다. 2025년 프레지던트컵에서 소속팀 옥스퍼드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뛴 로메니는 이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경기는 순조롭게 시작됐다. 로메니는 전반 9분 득점도 터트렸다. 하지만 이윽고 그는 상대 윙어에게 발목을 타격당했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라고 전했다.
이어 '로메니는 불만을 표했지만, 곧바로 SNS 게시물을 삭제했다. 확실한 것은 그가 상대 윙어의 태클을 당한 후 퇴장시키지 않은 주심에게 실망했다는 점이다. 또한 감독은 그의 부상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혔다. 로메니가 10월까지 결장한다면 인도네시아에는 매우 큰 손실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에서 C조 4위에 오르며 4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협회의 갑작스러운 경질로 팀을 떠나게 된 이후 사령탑에 오른 클루이베르트는 4차예선 진출로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다만 4차예선에서 떨어진다면 상황이 다를 수 있다. 이미 일부 인도네시아 언론에서는 클루이베르트가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다면 경질당해야 한다는 주장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다만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회장은 클루이베르트가 계약 기간을 채울 동안 지켜볼 것이라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로메니의 이탈은 뼈아프다. 과거 네덜란드 연령별 대표팀에 차출됐으나, 2025년 귀화를 통해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에 합류한 로메니는 3차예선 마지막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의 4차예선 진출에 기여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뜨거운 득점력을 과시하는 선수이기에 로메니가 10월까지 이탈한다면 4차 예선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클루이베르트 감독으로서는 결장에 따른 대안 마련이 시급할 전망이다.
한편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최근 공격진 보강을 위해 마우로 제일스트라를 귀화시킬 것이라 알려졌다. 제일스트라는 네덜란드 2부리그 소속인 볼렌담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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