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4차 예선 개최지를 두고 반발이 극심하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아시아지역 4차 예선 개최지와 경기 날짜, 조추첨 포트를 발표했다.
AFC는 '3차 예선에서 각 조의 3위와 4위 팀들인 인도네시아, 이라크,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가 4차 예선을 통해 다시 한 번 본선 진출에 도전하게 된다. 4차 예선은오는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각 조는 단일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치러지며, 개최국은 지난달 카타르 축구협회와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로 확정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추첨 시 배정 기준은 국제축구연맹(FIFA)가 6월 13일 특별 발표한 AFC 소속국가 대상 FIFA 남자 랭킹을 기반으로 한다. 참가국들은 다음과 같이 세 개의 포트에 배정된다. 단, 개최국인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서로 다른 조에 자동 배정된다'며 포트1에 카타르와 사우디, 포트2에 이라크와 UAE 그리고 오만과 인도네시아가 포트3에 배정됐고 설명했다.
여기서 논란이 된 사안은 2가지다. 먼저 개최지 선정이다. 카타르와 사우디가 개최지로 선정됐기 때문에 중동 오일머니를 앞세운 나라를 월드컵에 보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그 이유는 원래 2023년 AFC가 2026년 월드컵 예선 개최지 선정을 두고 3차 예선에서 제일 좋은 성적을 거둔 나라에서 진행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기준에 따르면 이라크와 UAE에서 4차 예선이 진행되어야 하지만 AFC는 돌연 4차 예선 개최지 신정을 받았다. 카타르, 사우디, 이라크, UAE 그리고 인도네시아도 4차 예선 개최지 신청을 넣었다. AFC는 각 나라의 인프라에 FIFA 랭킹 순위를 토대로 개최지를 카타르와 사우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FIFA 랭킹 순위 고려도 논란이 있다. FIFA는 4월에 랭킹을 발표한 후 7월까지 어떤 발표도 없었다. 그런데 AFC는 6월에 FIFA가 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 발표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7월에 발표될 예정이었던 FIFA 랭킹을 기반으로 한다면 사우디가 이라크에 역전을 당해 순위가 밀렸기 때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중국 왕이는 '이 중대한 시점에 AFC가 갑작스럽게 개입해 혼란을 일으켰다. AFC는 자신들이 직접 정한 규칙을 어기면서까지 카타르와 사우디의 본선 진출을 보장하려고 하고 있다. 4차 예선을 주최할 국가는 3차 예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두 나라여야 한다는 규칙이었다. AFC는 이러한 규정을 무시하고 사우디와 카타르를 4차 예선 개최국으로 직접 지정했다. 이 터무니없는 결정에 대해 AFC는 어떤 설명도 내놓지 않았다'라며 분노했다.
팬들도 차라리 4차 예선 참가국이 아닌 제3국에서 개최됐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놓고 있다. 그래야 어느 나라도 홈이점을 누리지 않고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기 때문이다. AFC는 중동 밀어주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김대식 기자ㅍㅍ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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