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홍명보호'가 마지막 경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7일 중국(3대0)-11일 홍콩(2대0)을 연달아 제압했다. 일본과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정해진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선수단은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 했다. 회복조와 훈련조로 나눠 진행했다. 회복조는 홍콩전에 선발로 나선 11명으로 간단한 스트레칭과 워킹을 실시했다. 훈련조는 간단한 볼돌리기 경기를 시작으로 두 팀으로 나눠 일본전 대비 전술훈련을 했다. 선수단은 체감 38도가 넘는 이상 더위 속에서 훈련을 펼쳤다'고 전했다.
운명의 한-일전을 앞두고 있다.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마치다 젤비아에서 뛰는 공격수 나상호는 "J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고 이번 대회에도 좋은 선수들이 와서 경계해야 하는 건 사실이다. 우리 선수들이 일본을 막고 뚫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상호는 2023년 6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가 이번 대회 명단에 포함돼 2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홍콩전 선발로 A매치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대표팀에 오지 못하는 동안 TV로 보며 응원했다. 다시 오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많이 생각하며 간절하게 준비했다. 복귀전에서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일본전에서도 훈련한 것처럼, 연습한 것처럼 보여주고, 투지와 자부심을 갖고 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내 포지션에 좋은 선수들이 워낙 많다. 북중미월드컵 본선 엔트리에 들어가려면 소속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야 한다. 대표팀에 왔을 때도 감독님이 원하는 스타일의 플레이를 보이고자 연구하고 노력해서 좋은 경쟁을 펼쳐보고 싶다"고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A대표팀의 부름을 받아 홍콩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수비수 김태현(가시마)도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치며 꿈꿔온 A대표팀 발탁과 데뷔를 이뤄 영광스럽다. 팀을 돕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일본전에도 기회가 온다면 '머리를 박고' 뛰어 무조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축구가 많이 올라왔고 무섭게 변했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J리그에서 아는 선수들도 있어서 동료들에게 알려주며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선수들은 이날 오후 잠시 외출로 재충전한 뒤 저녁에 복귀해 13일 오후 훈련을 이어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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