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은 21세기 들어서 일본을 이기지 못하고 있으며 동아시안컵에서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중국은 12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0대2로 패배했다. 2경기 연속 패배한 중국은 홍콩보다 골득실에서 우위를 점해 3위에 자리했다.
예상대로 중국은 일본의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일본은 전반 11분 만에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중앙에서 다나카 사토시가 전달한 패스가 호소야 마오에게 전달됐다. 마오는 볼터치가 불안했고, 수비수가 견제가 왔지만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도 기회가 없었던 게 아니다. 전반 17분 스트라이커 장위닝이 루즈볼 상황에서 몸싸움으로 공을 가져왔다. 순간 일본 수비가 장위닝을 놓쳐 일대일 기회가 연출됐다. 하지만 장위닝은 득점에 실패했다. 일본도, 중국도 찬스를 살리지 못해 전반전은 1대0으로 마무리됐다.
왕위둥이 후반 7분 과감한 돌파 후 슈팅으로 일본을 위협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잘 버티던 중국이었지만 후반 18분 또 무너졌다. 오른쪽에서 돌파한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가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중국 선수 발 맞고 굴절되면서 일본의 득점이 됐다.
중국은 반격의 힘을 잃어버렸고, 일본도 슈팅 소나기 속에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0대2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중국 매체 왕이는 '중국은 이번 대회 2연패를 당하며 단 한 골도 넣지 못했고, 22년 만에 동아시안컵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중국은 최근 1년 동안 일본에만 3연패를 당했고, 1998년 이후 27년 동안 일본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공식 기록으로는 일본과의 18경기에서 6무 12패다. 중국이 이 대회에서 개막 2연패를 기록한 것은 2003년 첫 대회 이후 22년 만이다. 당시에도 일본(0대2), 한국(0대1)에 연패했다'며 중국이 22년 만에 최악의 동아시안컵을 치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매체는 '상대는 일본의 '3군' 수준이었지만, 중국은 끝내 골을 넣지 못했다. 이는 양국 간 실력 격차가 단기간 훈련 몇 번으로는 메워질 수 없음을 다시금 보여주는 결과였다. 경기 후 중국 대표팀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은 기본기부터 너무 부족하다'며 뼈아픈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제 중국이 반전할 수 있는 기회는 최종전인 홍콩과의 대결뿐이다. 홍콩을 상대로도 패배할 경우, 중국은 역사상 최초로 동아시안컵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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