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은지원이 지상렬의 연애를 응원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의 '회춘 프로젝트' 제2탄 에피소드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상렬의 '회춘 프로젝트' 제2탄이 이어졌다. 1탄에서 '자기 관리 끝판왕' 배우 선우용여에게 동안 비결을 전수받은 지상렬은 이번엔 유쾌한 텐션을 자랑하는 그룹 달샤벳 출신 수빈을 만났다. 그는 "연예계에 세 딸이 있다. 첫째는 조보아, 둘째는 수빈, 셋째는 주현영이다"고 의외의 친분을 드러냈다.
등장하자마자 남다른 텐션으로 지상렬을 맞이한 수빈은 넘치는 흥으로 지상렬을 당황시켰고, 지상렬은 급기야 현장을 이탈한 뒤 "여성을 보고 바로 질린 건 처음이다. 잠을 못 잤을 때 수빈이를 만나면 기가 빨려서 이틀 누워 있을 수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수빈은 "연애를 해야 엔도르핀이 돌고 생기가 돌아 더 젊어질 수 있다"며 지상렬의 연애를 부추겼다. 이에 MC 은지원은 "연애를 하다 보면, 상대방에게 잘 보이려고 꾸밀 거 아니냐"며 수빈의 말에 동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두 사람은 맥주를 마시며 요가를 즐기는 '비어 요가' 수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그러나 지상렬은 노화로 굳어진 몸으로 의도치 않게 몸개그를 펼치며 맥주를 사방으로 쏟았다. 또 방귀 위기에 처한 데 이어 넘어지는 굴욕까지 겪으며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비어요가 후 수빈은 "마음이 너무 예쁜 언니가 떠올랐다"며 지상렬에게 영상 통화를 연결해 줬고, 그 상대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출신이자 현재 영화감독 겸 배우로 활동 중인 강예나였다. 통화 중 "상렬오빠 어떤 것 같냐?"는 수빈의 질문에, 미모의 무용수 강예나는 "지상렬의 농담 좋아한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이에 지상렬은 "언제 한번 만나서 편도선 좀 섞어보자"며 능청스럽게 애프터 약속까지 잡으며 핑크빛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MC 은지원은 "개그 코드 맞기 힘든데 두 분은 잘 맞는다"라며 놀라워했고, 박서진은 "진짜 인연이 생기려나 보다"라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살림남'은 박서진과 효정 남매의 끈끈한 케미와 부상 속에서도 무대 열정을 펼치는 박서진의 모습이 깊은 감동을 안겼다. 여기에 지상렬의 '회춘 프로젝트' 제2탄은 수빈, 강예나와의 유쾌한 만남을 통해 폭소를 자아냈으며, 의외의 핑크빛 분위기로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했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